장용희 씨가 보내 온 자작시
교수
장용희
자유의 상징을 흘리며
전의된 감각을 느끼리라
내포된 그대의 마음을
따스한 햇살로 녹이리라
정보의 늪 속에 빠져서
넘치는 갈망을 얻으리라
그늘에 화상을 입은 채
차가운 하늘을 걸으리라
바람에 날려진 세상을
눈물과 밤새워 그리리라
어느덧 커버린 그대를
마음에 담고서 남으리라
장용희 씨는 고려대 일반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에 있다. 현재는 휴학 중이며, 오는 9월에 복학 예정이다. 장 씨는 “제 꿈은 어렸을 때부터 쭉 교수였던지라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노력해 대학원에 입학하게 됐다”라고 전해왔다.
장 씨는 학부시절 열성적으로 강의하는 교수님을 생각하며 ‘교수’라는 제목의 시를 썼다고 했다. 숭실대 경영학부를 다닐 때, 교수들을 잊지 못해서다.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시던 교수님들 덕분에 많은 경영지식을 함양할 수 있었고, 창업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었다”라고 장 씨는 말했다.
장 씨는 신인문학상 수상작 『모음이 자음이』와 『아름다운 시들이 숨쉬는 감성 시집 노트 ‘숲의 속삭임’』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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