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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령, 「Nubble 172354」, 피그먼트 프린트, 2021
서수령, 「Nubble 172354」, 피그먼트 프린트, 2021
  • 윤정민
  • 승인 2022.01.24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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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초대석_사진작가 서수령 개인전 「Oscilloscope: 공허와 활력 사이에서」
오는 28일부터 2월 7일까지 서울 중구 서진아트스페이스에서
출처=네오룩

사진작가 서수령의 개인전 「Oscilloscope: 공허와 활력 사이에서」가 오는 28일부터 2월 7일까지 서울 중구 서진아트스페이스에서 연다.

서 작가는 어릴 때 “아무것도 아닌 잡동사니지만 반짝반짝해서 계속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이상한 나라 속 엘리스처럼 여기가 아닌 다른 세계로 인도해 줄 것 같은 이상한 끌림이 있었다”라고 말한다.

작가는 아끼고 싶은 마음과 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을 엮어 미세하게 진동하는 작은 구슬들이 보이지 않는 관계망들을 만들어내듯, 여러 감정 속에서 흔들리고 번민하는 자아와 자꾸 굳어져 가는 사고의 경계를 덧그리고 흐리며 서로를 바라보는 과정을 담아 삶을 내던지고 싶은 충동을 견디며 이 세상 속에 한없이 가볍고 무겁게 가라앉는 번민을 사진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윤정민 기자 lucas@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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