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신임교수 의식조사]4. 정치의식및 존경하는 인물
지난 해 여름, 대교협 주최 대학총장 세미나에서는 대학교수의 정치참여를 제한하려는 논의가 있었다. 의견을 하나로 모으진 못했지만 ‘교수의 정치참여’문제를 공론화시켰다.
전임교원으로 첫발을 내딛는 신임교수들은 ‘관련 분야에 따라서는 전문성을 발휘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다’(60%)는 의견이 가장 많아 교수의 정치참여에 개방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나 ‘정치참여는 개인의 자유이나 교수직은 그만둬야 한다’(33.5%)는 완고한 입장도 만만찮았다.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0.5%)는 의견보다는 ‘절대 반대한다’(4%)는 의견이 더 많았다.
그러나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선호하는 대권주자 없음’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45%를 차지해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높았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이순신’(10%)을 꼽았다. 최근 시대가 요구하는 ‘영웅’의 이미지가 부각돼 신임교수 설문에서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부모님(8%)과 아버지(5.5%)를 꼽은 응답이 많았으며 김구(5%), 세종대왕(4%), 예수 그리스도(3%), 테레사 수녀(2.5%)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신임교수 2명은 정운찬 서울대 총장을 존경하는 인물로 꼽았고, 어윤대 고려대 총장과 손봉호 동덕여대 총장을 존경하는 인물로 꼽은 신임교수도 있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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