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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성적 부풀리기' 현상 극심
대학 '성적 부풀리기' 현상 극심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5.09.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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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의원, 국립대 학생 졸업학점 분석

대학의 '성적 부풀리기'가 만천하게 공개됐다.

정봉주 의원(열린우리당)은 지난 15일 '학생 졸업평점 및 연도별 학생들의 학점 추이 분석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등 국립대 졸업생의 90%가 졸업평점 B0이상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에 따르면, 2005년 22개 4년제 일반 국립대의 경우 졸업평점 B0 이상을 취득한 졸업생수는 총 3만9천8백81명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한국교원대의 경우는 B0 이상인 학생이 99.8%에 달하는 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수강 여부를 표시하지 않는 '합법적 성적 부풀리기' 현황도 공개됐는데, 조사 결과 한 개의 대학을 제외한 모든 대학가 재수강 여부를 표시하지 않았다.

정봉주 의원은 "일단 입학만 하면 졸업이 가능한 간판으로서의 대학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라면서 "대학당국의 엄정한 학사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전국 21개 국립 대학 2005년도 졸업평점 현황

대학명 

년도

A 까지 합계

B+ 까지 합계

B0 까지 합계

한국교원대학교

2005

63.1%

90.0%

99.8%

한국해양대학교

2005

56.8%

90.6%

99.1%

부산대학교

2005

63.8%

92.1%

98.8%

경북대학교

2005

50.6%

76.4%

98.4%

금오공과대학

2005

45.4%

83.6%

97.1%

전북대학교

2005

31.5%

80.7%

96.4%

제주대학교

2005

41.7%

66.6%

94.5%

충북대학교

2005

37.8%

76.5%

94.4%

공주대학교

2005

16.0%

65.9%

94.0%

충남대학교

2005

28.4%

71.6%

93.8%

한국체육대학교

2005

13.9%

56.1%

93.3%

경상대학교

2005

34.1%

70.9%

92.5%

순천대학교

2005

31.3%

68.8%

91.2%

전남대학교

2005

26.3%

65.7%

89.8%

서울대학교

2005

18.2%

54.7%

89.7%

여수대학교(2004)

2004

28.3%

63.6%

88.5%

안동대학교(2004)

2004

10.4%

49.3%

85.1%

창원대학교(2004)

2004

7.4%

43.6%

81.7%

강원대학교

2005

7.0%

43.6%

80.6%

군산대학교

2005

10.5%

46.8%

79.2%

부경대학교

2005

3.7%

37.5%

77.1%

주) 충북대, 한국교원대, 경북대, 서울대는 A-, B- 등은 A0, B0 등의 학점에 포함안동대, 여수대, 창원대는 2005년 현황을 제출하지 않아 2004년 집계로 대신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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