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가브리엘 지음 | 전대호 옮김 | 열린책들 | 568쪽
『생각이란 무엇인가Den Sinn des Denkens』는 생각의 의미를 탐구함으로써 인간의 지위를 확고히 하려는 야심찬 시도를 담은 철학 책이다. 참신한 관점과 날카로운 통찰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이 책에서 인간의 생각이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과 마찬가지로 생물학적 감각임을 논증한다.
그에 따르면, 색깔은 시각으로, 소리는 청각으로 접근하듯 생각은 〈실재에 접근할 수 있는 감각〉, 곧 세계와 나를 연결하는 감각이다. 우리의 생각감각은 진화의 산물이며 우리의 개념은 역사와 문화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기 때문에 인간의 생각은 기술로 대체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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