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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시니어, 책을 든 노년을 만나다...왜 책인가?
행복한 시니어, 책을 든 노년을 만나다...왜 책인가?
  • 김재호
  • 승인 2021.11.25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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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금) KBS 1TV서 행복한 시니어 다큐 「노년, 책을 들다」 방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현수, 이하 출판진흥원)은 2021년 60+책의해를 맞이하여 고령층 시니어를 위한 특집방송인 행복하고 풍요로운 노년의 시간을 위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KBS 1TV ‘다큐온’을 통해 11월 26일(금) 밤 10시 50분 방영한다.

이금희 아나운서. 사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프로그램 일부 화면. 사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앞으로 5년, 대한민국은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전체 인구 20% 이상)로 진입한다. 흔히 노년의 삶은 생애 마이너스의 시간으로 인식되나, 노년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시 정의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노년기는 어느 세대보다 다양하고 욕구와 호기심을 가진 존재로 새로운 성장을 위한 가능성과 기회를 가진 시기라 봐야 한다고 말한다. 

노년층이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왜 노년일수록 책을 읽어야 할까? 이번 ‘다큐온’은 「노년, 책을 들다」라는 주제로 행복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 ‘책’을 든 시니어들을 만나본다. 

치매와 노인우울증에 대한 마음처방전, ‘책’

독서하는 노년은 건강하다. 지난해 이귀재(72)씨는 심각한 우울증 때문에 정신과를 찾았는데, 70을 넘기고서야 다시 만난 독서의 맛을 알게 되었다. 이정혜(73)씨는 몇 해 전 치매5등급 판정을 받고 실의에 빠졌으나, 동네 작은 그림책도서관에서 그림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해온 지 6년, 다시 찾은 병원에서 놀라운 검사결과를 받게 된다. 두뇌운동을 통한 치매예방효과 등 책은 노년의 삶에 어떤 의미를 만들어 주는 지 그 효과와 사례를 소개한다.  
함께 읽는 노년의 독서, 가족과 관계의 재발견

팬데믹 시기, 노년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기도 하다. 은퇴 후 독서토론 공부를 해 온 최병일(69)씨가 이끄는 특별한 독서동회, 파주 작은 책방 시니어 독서모임 ‘누름돌’과 책은 육십 넘어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의 관계를 이어주는 단단한 인연 줄이다. 책으로 이어진 공동체가 노년의 삶을 공감하며 위로한다. 

일본과 미국의 사례, ‘노인만의 독서 묘미’

『100세 시대의 독서술』의 저자 쓰노 씨는 ‘젋은이는 이런 독서를 모를 걸’이라고 말한다. 노년의 화두인 은퇴와 죽음과 같은 무겁고 우울한 주제도 책과 함께하며 남은 시간에 대한 긍정의 힘을 얻는다. 눈으로 읽기 힘들면 소리로도 들을 수 있는 실버 독서산업의 현주소도 해외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아나운서 이금희, 시니어 독서모임을 만나다

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방송인 이금희씨는 지난해 ‘책 읽어주는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는데, 이번 방송에서 프리젠터로 나서며 직접 독서모임을 찾아가 한바탕 책수다를 펼친다.

이번 방송에서는 책과 함께하는 노년의 삶이 어떤 놀라운 변화를 겪게 되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 고독하고 소외된 노년이 아닌, 행복하고 여유로운 노년을 만들기 위한 ‘책을 여행하는 노년을 위한 안내서’를 시청자들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100세 시대, 보다 긴 플랜이 필요한데, 올해 60+ 책의해를 맞이하여 노년의 삶에 행복 근육을 만들고 삶을 확장시키는 책의 가치를 방송에 담았다”라고 소개하며, “내년 청년들을 위한 책의해에도 생애주기별 책읽기와 관련한 방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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