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자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경묵)는 24일 학생회관 로비에서 ‘2021 사랑의 김장 담그기·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랑의 김장담그기 봉사는 덕성여대 김경묵 총장직무대리, 정지용 학생인재개발처장과 교직원 및 내‧외국인 학생들이 함께했다. 매 해 함께 하던 지역 주민들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제외하고 덕성여대 구성원만 최소인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덕성여대 구성원이 담근 김장은 모두 약 2000kg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더 많은 이웃들에게 김장을 전하고자 지난해부터 약 700kg을 늘려서 담그고 있다. 이 김치는 지역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가정 등 230여 가구에 전달됐다. 또 덕성여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김치가 전해졌다.
김경묵 총장은 “빨리 가려거든 혼자가고 멀리 가려거든 같이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는데, 이는 사람이 오래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이웃과 더불어 살아야 된다는 이야기”라면서 “김장담그기 행사는 도봉구민과 오래 행복하게 살기 위한 행사이기 때문에 오늘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나영주(과학기술대학 21) 학생은“우리집을 위해서가 아닌 이웃을 위한 봉사를 목적으로 김장을 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우리가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를 드실 분들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으며, 뜻깊은 행사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전했다.
교환학생으로 덕성여대에 재학중인 프랑스인 맥심코하섬(국제경영21) 학생은 “김치가 한국에서 중요한 음식인데 어떻게 만드는지 알게 되어서 좋았고, 처음이지만 내가 만든 김치가 소외된 이웃에게 전해진다고 하니 기쁘고, 그 과정에 참여하게 되어 기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