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고와표현학회(회장 황성근)는 ‘온라인 시대, 비교과 영역의 사고와 표현교육’이란 주제로 지난 6일 숙명여대에서 제33회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 팬데믹 등 복합적 위기속에서 비대면 교양교육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개선점이 제안된 자리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온라인 토론피드백 시스템, 온라인 토론대회, 글쓰기 미디어콘텐츠, 동영상과 실시간 온라인 블렌디드 교육 등 새로운 교수법과 미래교육 개념들이 소개됐다. 교양수업에 대한 점검과 비교과 영역에서의 사고와표현 교육의 목적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숙명여대 교양교육연구소는 토론클리닉, 챌린지라이팅, 코칭리더십프로그램 등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한 분석과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세션1에서는 「토론 피드백 시스템을 활용한 교과, 비교과 연계 교육 고찰: 과학 이슈 토론을 중심으로」 (김지윤, 황영미, 심민경), 「토론식 명저(Great Books) 읽기 비교과 과정 구성 및 온라인 교육 사례 연구와 철학교육에의 적용 가능성: 인천대학교와 강원대학교를 중심으로」 (경혜영), 「비대면 환경에서 글쓰기 교과와 연계된 비교과 사례 연구: 북토크와 독서토론대회를 중심으로」 (신희선), 「비교과 프로그램의 고쳐쓰기 활동을 통한 대학생 글쓰기 능력 신장 연구: 숙명여대 ‘챌린지 라이팅’ 프로그램 사례를 중심으로」 (윤호경, 유상희, 김승민, 박승억, 구자황), 「글쓰기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비교과 프로그램 개발 연구: 미디어 콘텐츠 개발 사례를 중심으로」 (김제욱) 등의 주제가 발표됐다.

세션2에서는 「한국어교육의 비대면 문화체험 수업 사례 연구: COVID19 전후 대학부설기관의 정규교육 과정을 중심으로」 (김성숙), 「컴퓨팅 사고 전략을 활용한 고전읽기 교과 설계」 (김정숙, 백민정), 「동영상과 실시간 온라인 블랜디드 방식의 학술 글쓰기 교육 설계 및 운영사례연구」 (나은미), 「COVID-19 시대 인성교과목 운영사례: D대학 학생들의 경험을 중심으로」 (이교일, 정나리, 하영명), 「대학생의 코칭 리더십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탐색적 연구」 (김경아, 윤희정, 김지은) 등의 주제가 발표됐다.

이날 학술대회를 개최한 한국사고와표현학회는 대학교양 필수교과인 사고와 표현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연구자들의 학술 교류의 장으로 2007년 출범한 단체다. 대회를 주관한 숙명여대 교양교육연구소(소장 황영미)는 2017년 숙명여대 교내 연구소로 설립돼 교양교육 혁신 모델 구축과 확산을 위한 연구와 교육을 하는 기관이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WISE-GED3[cube] 교양교육 구축 및 확산’이라는 주제의 연구로 교양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황영미 소장(기초교양학부)은 “이번 학술대회를 발판으로 미래 교양교육의 방향이 재정립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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