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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총학생회, e-sports 대회 개최
울산과학대 총학생회, e-sports 대회 개최
  • 이승주
  • 승인 2021.11.02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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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이 됐던 대학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는 올해 2학기 기준 전체 수업의 절반을 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울산과학대학교 총학생회는 E-sports 대회를 개최하는 등 위드 코로나가 우리에게 성큼 다가온 모습이다.

▲'2021 울산과학대학교 e-sports 대회’ 우승팀과 대회를 주최한 제38대 울산과학대학교 총학생회가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0월 31일 00시 기준 울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77.76%, 완료 72.92%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과학대학교 총학생회가 29일(금) 오후 5시 ‘2021 울산과학대학교 e-sports 대회’를 개최했다.

 울산과학대학교 정요한 총학생회장(남, 25세)은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가을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학생 행사를 개최하기 어려운 가운데 학생들의 심리적 우울감을 해소하고, 비대면 관람방식의 대회 개최를 통해 재학생의 소통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대학 생활에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이번 e-sports 대회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카트라이더, 리그오브레전드, 서든어택 등 세 종목이 진행됐다. 예선은 이달 5일부터 15일까지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와 서부캠퍼스 인근의 PC방에서 열렸다. 결승전은 29일(금)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1대학관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모두 28명의 재학생이 승부를 겨뤘다.

 결승전은 종목별 선수와 총학생회, 중계진만 대면으로 참석했고, 대회 관람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울산과학대학교 총학생회는 비대면 대회 관람을 위해 울산과학대학교 유튜브 채널을 연동해 대회를 중계했다. 또, 박진감 넘치는 대회 중계를 위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프로게이머 출신인 이대형과 게임 전문 인터넷 커뮤니티인 인벤방송국의 최광원 등 전문 게임해설사를 초청했다.

 이번 e-sports 대회의 우승은 전기전자공학부 ‘전기로 참교육’(카트라이더), 안전및산업경영공학과 ‘금강산 식후경’(리그오브레전드), 건축디자인학부 ‘뚱곰돌이’(서든어택)가 차지했다.

 서든어택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축디자인학부 ‘뚱곰돌이’ 팀의 박현일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e-sports 대회를 준비하면서 친구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고, 함께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내년에는 학교에서 마스크를 벗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학생 참여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과학대학교는 지난해와 대비해 대면 수업을 많이 늘렸다. 2020학년도 1학기 23%, 2020학년도 2학기 43%의 대면 수업을 진행했다. 반면 올해 1학기는 40%, 2학기는 50%의 대면 수업을 실시하면서 대면 수업을 점차 확대하고 있으며, 정부의 위드 코로나 발표가 공식화되면 전면 대면 수업도 멀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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