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현대음악협회(음악감독 제주대 정주희 교수)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으로 오는 11월 4~5일 저녁 7:30분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제4회 제주국제현대음악제’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현악4중주, 생황·첼로·피아노, 타악기, 전자·멀티미디어 편성으로 작곡된 제주, 서울, 대구, 미국, 일본, 벨기에 출신 작곡가들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11월 4일 연주회 프로그램은 현악4중주 작품 ‘이국의 별밤 아래에서’(이주성), ‘String Quartet No. 2, 3, 5’(필립 글래스), 제주민요 서우제 소리와 코로나 상황의 희망과 절망을 주제로 하고 있는 ‘가능한 불가능성’(임지선), 태고의 제주 바다 소리를 재현한 ‘태고의 바다 울림’(니노미야 츠요시)과 함께 전자 음향을 위한 ‘senalpriA’(박태홍), ‘Teles’(김광래), ‘Micro-cosmos I’(김범기)로 구성된다.
11월 5일에 선보일 작품들은 영상과 전자음악을 위한 작품 ‘In The Dormitory Room’(김룡덕)과 ‘생명의 순환’(전송이)를 시작으로 생황·첼로·피아노 편성의 곡 ‘만장굴’(이승은), 제주 4.3 사건의 절규를 다룬 ‘일구사팔년 그 섬에서’(최정훈), 사려니 숲길을 배경으로 작곡된 ‘천천히, 고요히, 그리고 갑자기’(이강규)에 이어 솔로 마림바를 위한 ‘새야새야’ (강은경)와 2대의 마림바와 피아노를 위한 ‘The Universe’(루드비히 알버트)가 연주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