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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차연수 교수, 한국영양학회 최다 피인용논문상 수상
전북대 차연수 교수, 한국영양학회 최다 피인용논문상 수상
  • 이승주
  • 승인 2021.10.20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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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자 생강 항산화 활성, 항비만 밝힌 논문 우수성 인정

 전북대학교 차연수 교수(대학원장·생활대 식품영양학과)가 최근 열린 한국영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다 피인용 논문상을 수상했다.

▲전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차연수 교수

 차 교수는 2018년 SCI급 저널인 『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NRP)』에 게재한 논문 ‘증자 생강의 항산화 활성과 고지방식이로 유도된 비만 동물에서 항비만 효과(The antioxidant activity of steamed ginger and its protective effects on obesity induced by high-fat diet in C57BL/6J mice)’라는 논문을 통해 NRP 최다 피인용 논문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지난 15일 오후 5시 서울 드래곤시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 상은 수상하는 해로부터 만 2년 전까지 NRP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중 학회지 논문DB 가공기관인 ㈜XMLINK에 논문의 피인용횟수 조사를 의뢰해 자료를 제공받은 후 한국영양학회 포상위원회와 학회 편집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최우수 수상자 1인을 결정하여 시상한다.

 수상 연구는 증자(찜) 생강 섭취가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 것이다. 차 교수는 실험을 통해 생강을 찌면 항산화 활성이 증가했음을 확인했고, 특히 고지방식이로 유도된 비만 동물에서 혈중 지질 농도가 개선돼 간 손상도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33대 한국영양학회장을 역임한 차 교수는 지난 30년 간 천연물 유래 항비만, 항 당뇨 효능 기전 연구를 꾸준하게 수행해 오고 있으며, 2005년부터는 우리나라 전통발효식품을 포함한 한식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코리언 패러독스’이론을 세워 고염식품인 전통발효식품의 역설적인 건강 우수성을 규명하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꾸준한 연구의 성과로 2016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차연수 교수는 “그간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으며 성과들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남은기간도 끝까지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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