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남북 공동개발 프로젝트 추진”
▲김성훈 상지대 총장 © |
김성훈 상지대 총장은 지난달 23일 서울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DMZ60 환경과 평화 국제포럼’에서 “1972년 7·4남북공동선언 후속 조치로 당시 중앙정보부가 건설부를 앞세워 ‘금강산 72’라는 비밀 프로젝트를 준비했었다”라고 털어놨다.
김 총장은 자신과 당시 공간설계연구소장이었던 故 김수근 소장이 대외비로 이를 추진했었고, 1972년 12월 ‘금강상·설악산 지역 관광도로 구상’이라는 연구보고서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총장은 “당시 중앙정보부장이었던 이후락 씨의 도중하차로 금강산공동개발안이 공식화되지 못했다”라고 말하고, “정치변수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금강산 평화관광사업은 훨씬 앞당겨져 시행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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