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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열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열어
  • 이승주
  • 승인 2021.10.18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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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개국 15명 참여해 ‘한국에서의 나의 삶’ 등 주제 한국어 발표
- ‘한국어와 한국문화 이해’ 계기 마련
- 유학 기간 중, 3개 학기 동안 한국어과정 필수 이수하며 한국어 실력 쌓아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2021 PSPS 새마을정신 한국어 말하기 대회(2021 PSPS Saemaul Spirit Korean Speech Contest)’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진행된 ‘2021 PSPS 새마을정신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유학생으로서의 소속감 강화를 위해서 마련한 행사다.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는 3개 학기 동안 한국어집중과정을 필수이수 과목으로 두고 있어, 유학생들은 매년 개최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겨루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5명이 참가했다. 코스타리카, 르완다, 인도네시아, 카메룬, 탄자니아 등 8개국 15명의 유학생들이 ‘나에게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란?’, ‘한국에서의 나의 삶’,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등을 주제로 각자 한국어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한국에서의 나의 삶(My life in Korea)’이란 주제로 발표한 인도네시아 출신의 온게 아이작 세무엘(Ongge Izak Semuel, 31,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석사3기) 씨가 1위에 올랐다. 온게 아이작 세무엘 씨는 “유학기간동안 한국어집중과정을 빠짐없이 수강하며, 한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 이번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준비하면서 정치행정대학 새마을국제개발학과 버디프로그램(Buddy Program)을 통해 만난 친구의 도움으로 한국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뜻하지 않게 1위에 오르게 돼 정말 기쁘다. 남은 유학기간 동안 전공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이희욱 원장은 “짧은 유학 기간 동안 한국어를 익히고, 능숙하게 말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에서 유학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한글로 직접 써보고 한국어로 발표해보면서 한국어 실력도 쌓고 한국 문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면서 “ 이번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준비하면서 버디프로그램(Buddy Program)을 통해 큰 도움 주신 정치행정대학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님들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다. 영남대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이 유학생들 각자의 국가에 돌아가서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2011년 11월 개도국의 글로벌 새마을리더 양성을 위해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 70개국에서 762명이 입학했다. 이 가운데 65개국 682명이 석사학위를 받고, 개도국 현지에서 새마을국제개발 및 지역개발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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