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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용 동신대 교수, 특허 기술 이전 보상금 잇단 장학금 기부 ‘눈길’
배진용 동신대 교수, 특허 기술 이전 보상금 잇단 장학금 기부 ‘눈길’
  • 이승주
  • 승인 2021.10.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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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신대학교 배진용 교수(에너지융합대학 전기자동차학과장)가 특허 기술 개발과 기술 이전으로 받은 보상금을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잇따라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 동신대학교 배진용 교수(에너지융합대학 전기자동차학과장)

 동신대에 따르면 배 교수는 지난 5월21일 ‘배터리 과온도 보호장치’를 대한민국 특허 출원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는 최근 배터리 과온도 문제로 수차례 폭발·화재 사고를 일으켰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 교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온도 검출을 병렬 방식으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배터리 과온도 보호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특허 기술은 지난 6월 국내 중견 충전기 생산기업에 이전됐으며, 배 교수는 기술이전 보상금 중 1,000만원을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앞선 4월에도 전기자동차 배터리 급속 방전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 벤처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며 받은 보상금 1,000만원을 재학생 장학금 등으로 기부한 바 있다.

 당시 특허 기술 개발로 전기자동차의 수리와 폐차, 배터리 교환을 더욱 안전하고 빠르게 할 수 있고, 배터리도 방전으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해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배진용 교수는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앞으로 총 51조를 투자해 광주와 전남지역에 13만 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전기자동차 분야에 수많은 전문 인력이 요구되는 만큼 실무 능력을 갖춘 맞춤형 인재 양성과 최신 기술 개발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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