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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한양대 등 4년간 총 130∼157억원 지원
경희대, 한양대 등 4년간 총 130∼157억원 지원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5.06.21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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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05년 수도권 대학 특성화 지원 사업 선정 결과 발표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가 ‘대학 특성화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73개 수도권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교육부는 21일 ‘2005 대학 특성화 지원사업’에서 경희대의 ‘정보 디스플레이 글로벌 리더 양성’ 등 30개 대학의 40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 해와 달리 자유과제(5백40억)와 지정과제(58억9천만원)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선정된 30개 대학 중 고려대, 한경대를 제외한 28개 대학은 지난해와 동일·유사한 분야의 사업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희대 등 대규모 우수대학 12곳 선정 =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자유과제 부문 대규모 우수대학으로는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명지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홍익대 등 12개교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에 신규로 선발된 경희대, 동국대, 한국외대 등 3곳의 대학과 다년간(4년) 사업으로 선정된 경희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7곳의 대학들은 한껏 고조된 분위기를 보였다. 오는 2008년도까지 매년 30억 이상 규모의 국고지원금을 받을 예정. 이번에 지원금을 가장 많이 받는 경희대만 하더라도, 연차평가에서 별다른 지적이 없을 경우 지정과제에서 받는 액수까지 합쳐 4년 동안에 총 1백57억6천만원을 받게 됐다.

반면, 지난 해 지원을 받은 국민대, 인하대 등은 이번 선정에서 탈락해 충격에 휩싸인 상태다. 더구나 인하대는 지난 해와 다른 분야에서 사업을 신청한 것이 이번 탈락의 주 원인인 것으로 얘기되고 있어 당혹감을 금지 못했다. 이는 지난 해와 다른 분야에서 승부를 건 건국대도 마찬가지. 단국대, 숭실대 등은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다른 대규모 대학에 밀려 선정되지 못했다.

□ 서강대, 숙명여대 등 중·소규모대학 18곳 선정 = 올해 2백30억이 책정된 중·소규모 우수대학으로는 대진대, 삼육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아주대, 인천대, 포천중문의대, 한경대, 한세대, 가톨릭대, 강남대, 경인교대, 광운대, 성신여대, 안양대, 한국산업기술대, 항공대 등 18곳이 선정됐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2004년에 지원을 받았던 상명대, 세종대, 한국성서대 대신 가톨릭대, 광운대, 안양대, 한경대, 한세대가 새롭게 선정됐다는 점. 지원 대학수도 16개에서 18개로 늘었다.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사업은 서강대의 '바이오 융합기술 연구·교육 체제 구축' 사업으로 매년 18억4천만원씩 4년 동안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 인문학 육성 사업들 다수 선정 =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다년도 사업의 지정과제에는 25개 대학이 신청한 가운데, 서울대의 ‘21세기 지식기반사회 인재양성을 위한 인문학 교육의 혁신’ 등 12개교가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학 부문에는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인천대, 한양대 등 8곳이, 인적자원 부문에는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3곳이, 대학경영 부문에는 홍익대 1곳이 선정됐다. 특이할만한 점은 지정과제에서 선정된 모든 대학들이 이번에 자유과제에서도 선정됐다는 점이다. 다년도 사업으로 선정된 경희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7곳은 지정과제에서도 4년 동안 지원을 받게 됐다. 

▲학부 입학정원 감축 실적
 □ 대학들, 지원액수 적어 불만 =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사업에 선정된 것에 우선 기쁨을 감추지 못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지원액수가 적은 것에 대해서는 불만스러워했다. 지난 해에 비해 지원 대학 수가 늘어난 반면 대학별 지원액수는 줄어든 것.

이에 대해 이대열 교육부 평가지원과 과장은 "그간 대규모 대학과 중·소규모 대학과의 지원액수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많아 중·소규모 대학 예산을 줄이는 대신 대규모 대학에 책정된 예산을 줄여 지정과제 예산을 별도로 마련했다"라면서 "다년도사업과 단년도 사업도 지원에 있어서도 차등을 뒀다"라고 밝혔다.

또 이 과장은 "지정과제 인문학 부문에 선정된 대학이 많은 이유도 중·소규모 대학의 인문학 육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학원 입학정원 감축 실적
□ 대학들, 구조개혁 얼마나 했나 = 한편, 이번 대학 특성화 지원 사업이 평가항목으로 구조개혁 실적을 20% 반영함에 따라, 사업에 참여한 대학에서 모두 2천2백54명의 정원이 감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24개 대학에서 1천4백95명, 23개 대학원에서 7백59명을 2006년도부터 감축한다는 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다. 내년도 학부 입학정원을 가장 많이 줄인 대학은 이번 사업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된 경희대로 총 5백40명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서울산업대(2백29명), 연세대(1백92명), 한경대(1백50명), 중앙대(1백명) 순이었다. 서울산업대는 10%에 달하는 정원을 줄이고도 사업에 선정되지 못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내년도 대학원 입학정원을 가장 많이 줄인 대학은 서울대(7백25명)로, 지난 2003년∼2005년 사이에 1백2명을 줄인 것까지 포함할 경우 감축인원이 대학원 정원의 15.51%에 달했다.

학부와 대학원 등에서 한 명도 감축하지 않은 대학은 건국대, 명지대, 한세대, 한국산업기술대, 홍익대 등 다수였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2005 대학 특성화 지원 사업 선정 대학 현황

자유과제 (대규모 대학)

대학 사업명 지원액 영역
경희대 정보 디스플레이 글로벌 리더 양성 33.2 공학·자연과학(IT)
고려대 단과대학 통합과 인프라 혁신을 통한 차세대 생명공학 선도그룹 육성 22.3 공학·자연과학(BT)
동국대 영상문화컨텐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혁신사업 19.0 영상문화·디자인
명지대 대학병원식 건축설계 실무교육체제의 정착 및 확대 18.2 공학·자연과학(건축)
서울대 창조적 지식인 육성을 위한 기초교육 강화 29.3 특성화 일반
성균관대 21C 동아시아 전문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 컨버젼스 구축 30.5 물류통상·지역전문가
연세대 다학제간 교육 및 연구기반 구축을 통한 의생명공학특성화 27.4 공학·자연과학(BT)
이화여대 포스트게놈시대의 생명과학 융합체제 구축 28.0 공학·자연과학(BT)
중앙대 공연영상 중심의 융합교육을 통한 차세대 전문인력육성 29.8 영상문화·디자인
한국외대 BRICs 전략시장 진출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체제 구축 21.9 물류통상·지역전문가
한양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을 위한 융합기술기반 핵심소재 분야 글로벌 리더 양성 31.8 공학·자연과학(융합기술)
홍익대 메타디자인 교육시스템 학연산 디자인 클러스터 구축 18.6 영상문화·디자인
소계 12개교 310 ·

■ 자유과제 (중소규모 대학)

대학 사업명 지원액수 영역
가톨릭대 생명의과학 이행성 연구체제 구축-미래의학 콘텐츠 개발을 위한 질병중심 이행성 연구기반 구축 10.3 의학·보건
강남대 고령사회의 Universal Community 구축을 위한 실버산업 핵심 HRD 9.7 의학·보건
경인교대 경인지역 교육공동체 파트너쉽 강화를 통한 교사 교육 혁신 9.6 기타
광운대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을 위한 실감 IT 전문인력 양성 사업 11.0 공학·자연과학(IT)
대진대 대진대 중국캠퍼스(DUCC)와 중국 현지 한국기업을 연계한 산학일체형 중국전문인력 양성 14.5 물류통상·지역전문가
삼육대 보건복지 통합 교육 기반의 한국형 Care Manager 양성 사업(Power Sliver 사회준비) 14.1 의학·보건
서강대 바이오 융합기술 연구. 교육체제 구축 18.4 공학·자연과학(BT)
서울시립대 도시과학의 세계적 교육.연구중심대학 구축 14.1 공학·자연과학(건축)
성신여대 지역사회를 위한 건강복지 전문인력 양성 및 서비스체제 구축 사업 11.3 의학·보건
숙명여대 세계 최고의 리더십 대학을 지향하는 교육시스템 개혁 17.3 특성화 일반
아주대 IT집중 교육에 기반한 국제적 산학협력형 교육시스템 16.9 공학·자연과학(IT)
안양대 대학주도형 지역혁신체계 구축을 통한 디지털 국토.도시관리 전문인력 양성 10.3 공학·자연과학(건축)
인천대 경제자유구역 선도를 위한 물류통상인력 양성 사업 14.8 물류통상·지역전문가
포천중문의대 생식의학 연구중심 특성화 사업 12.6 의학·보건
한경대 미래형 친환경 농업 인력 양성 17.3 농학
한국산업기술대 Engineering House 기반 산학일체형 신 공학교육 실현 사업 8.4 공학·자연과학(공학교육)
한국항공대 Glocal 항공우주 전문인력 교육체제 구축과 운영 9.4 공학·자연과학(ST)
한세대 GEMI 환경디자인 허브(HUB)시스템 구축 사업(Green Education in Meta-design Innovation Project) 10.0 영상문화·디자인
소계 18개교 230 ·

■ 지정과제

인문학 부문 (단위 : 억원)

경희대 한국언어문화 세계화를 위한 국제 전문인력 양성 6.2
동국대 통합인문학 기반의 차세대 문화인재 양성사업 4.5
서강대 실용화.국제화를 위한 초학제적 인문교육 시스템 구축 3.8
서울대 21세기 지식기반사회 인재양성을 위한 인문학교육의 혁신 5.5
성균관대 지식정보화시대의 신 인문학 정립과 Glocal Nomad 인재 양성 5.0
연세대 소통적 인문학의 정립을 위한 통합 모형 개발 5.3
인천대 다문화간 소통능력을 갖춘 인문학적 지역전문인력 양성사업 3.2
한양대 21세기 수행인문학 글로컬 인재 양성 사업 5.8

인적자원 부문 (단위 : 억원)

숙명여대 여성인적자원개발대학원 설립 프로그램 운영방안 3.9
이화여대 21세기 국가인적자원개발 전문인력 양성 5.2
중앙대 Global HRD Academy 설립을 통한 국가 및 지역인적자원개발 전문인력 양성사업 5.6

대학경영 부문 (단위 : 억원)

홍익대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정.경영전문가 양성, 개발 프로그램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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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파 2005-07-12 23: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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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머릿수에 맞추어서 문부과학성에서,아무런 조건 없이 지원한다.역시 경제대국이므로 교육대국으로 성장될 수 있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후진국의 경우에는 재정지원액이 한정되어 있으니,
정부에게 아부하고 눈치잘 보고,인사 잘하고,말 잘듣고 어용교수를 정부 각 부처에 많이 보내는 대학에게 재정비원금이 간다.

어쩔수 없다!
교육예산에는 한계가 있고,후진국이므로-경제가 후지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