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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우주산책
철학자의 우주산책
  • 이지원
  • 승인 2021.10.14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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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종 지음 | 필로소픽 | 352쪽

새로운 우주관과 세계관, 삶의 의미를 찾아 나서는

철학자의 다중우주 탐험

많은 사람들이 우주를 생각할 때 느끼는 감정은 무한한 텅 빈 공간 속의 티끌 같은 존재로서 가지는 ‘우주적 초라함’과 깊은 허무감이다. 저자는 우리가 우주에 대해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은, 뉴턴 물리학 이후 근대부터 이어져온 ‘공허한 우주관’과 유물론의 세계관 위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라고 본다. 

오늘날에도 지배적인 이런 우주관/세계관은 현대 우주과학의 새로운 발견과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것일 뿐 아니라, 우주에 대한 사실적 이해와 근본적으로 맞지 않는 낡은 관점들로서, 특히 삶의 의미에 대한 우리의 해석을 크게 제약하고 있으므로 시급히 극복되어야 할 대상이다. 

다중우주론을 비롯하여 현대 우주과학이 새롭게 제시하는 사실적 이해에 부합하는 새로운 우주관과 세계관을 모색하는 저자는 근대의 허무주의적, 유물론적 우주관을 극복할 대안으로 초월적 우주관을 제시한다. 이러한 초월적 우주관에 근거할 때 삶의 의미에 대한 우리의 해석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무신론과 유신론, 불가지론 등 다양한 관점을 통해 살펴본 뒤 저자만의 독특한 인생론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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