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영상원 부설 트랜스:아시아영상문화연구소(소장 김소영)는 2021년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아카이브의 주소를 묻는다: 여성,디아스포라, 필름메이킹>이라는 주제로 9월 30일(목)부터 10월 1일(금)까지 이틀에 걸쳐 개최한다. 

 재일 조선인 여성 감독 박수남의 영화 작업과 활동을 기리는 이 심포지움은 9월 30일(목)에 박수남 감독과의 시네 토크로 시작한다. 오시마 나기사 영화 “교사형”의 바탕이 된 책 <죄와 죽음과 사랑과, 1963>을 비롯해 원폭, 강제 징용 피해자, 위안부 생존자, 학도병, 오키나와 전투 생존자들과 대화, 연대하며 제작한 “또 하나의 히로시마 – 아리랑의 노래”(1986), “침묵”(2016) 등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반세기가 넘는 그의 작업을 돌아보고자 한다. 

 10월 1일(금)에는 두 개의 패널로 진행되며, 패널 1은 ‘여성, 디아스포라, 아카이브’라는 주제로, 초국적 기억, 대안적 역사기술을 아카이브를 중심에 두고 쟁점화한다. 패널 2는 ‘영화, 이미지, 아카이브의 정치학’을 주제로 논의한다.

 이규(CUNY), 임지현(서강대) 교수의 사회로 비교영화연구, 문화사, 젠더 정치를 연구해온 안민화(한예종), 정충실(한국연구재단), 크리스 베리(킹스 칼리지), 쇼타 오가와 (나고야 대), 정종화(한국영상자료원), 얼 잭슨 주니어 (UC Santa Cruz 명예교수), 권은선(중부대), 김경옥(한림대), 배주연(서강대), 황미요조(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이유미(한국영상자료원), 손이레(스미스 칼리지), 김소영(한예종)이 발표와 토론을 맡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트랜스: 아시아영상문화연구소는 매년 정기적으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 국내외 학자들의 담론의 장을 만들고 있다. 올해 심포지엄은 팬데믹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과 관련 자세한 일정 및 안내는 트랜스:아시아영상문화연구소 홈페이지(www.facebook.com/transkarts) 및 카페(http://cafe.naver.com/tasciacademy)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구글 폼(https://forms.gle/3bB4uJVhTJZ7b5BS8)을 통해 가능하다.

하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