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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청년농업동아리 4H, 동물과 교감하며 고민상담해요!
충북대 청년농업동아리 4H, 동물과 교감하며 고민상담해요!
  • 이지원
  • 승인 2021.09.16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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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의 교감으로 자신감 회복 도와…동물매개 상담 프로그램 진행

충북대(총장 김수갑) 청년농업 동아리 4H(지도교수: 축산학과 김관석)가 말과의 교감으로 아이들의 자신감 회복을 돕는 ‘동물매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화제다.

4H팀은 충북대 농업생명환경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4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청년 농업 동아리다.

(왼쪽부터) 축산학과 주예린(4학년), 차지욱(4학년), 최준석(3학년) 학생. 사진=충북대
(왼쪽부터) 축산학과 주예린(4학년), 차지욱(4학년), 최준석(3학년) 학생. 사진=충북대

지난 8월 28일(토)부터 9월 18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증평군 벨포레 목장에서 축산학과 차지욱, 주예린, 윤영배(4학년), 손상범, 최준석, 전경호(3학년), 안지민(2학년) 학생이 아이들이 말과의 교감을 통해 고민을 말하고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상담 프로그램 ‘고민을 말해봐!’를 운영하고 있다. 

지도교수인 김관석 축산학과 교수는 “동물을 이용한 심리적 치료는 인간의 정서적, 사회적, 인지적 기능을 개선해온 오랜 역사가 있는 치료방법으로 재활 승마 프로그램과 함께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정부에서도 농작물이나 동물을 돌보면서 정서적 안정과 성취감, 신체적 건강을 회복하는 미래농업의 중요한 분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축산동물과 축산업은 인간의 식(食)을 책임질 뿐만 아니라 기존의 인식을 개선하여 축산업의 범위는 생각보다 넓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벨포레 목장과 함께 동물매개치료 활동을 진행하게 됐는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줘서 더욱 뿌듯하다”고 밝혔다. 

4H의 회장을 맡고 있는 차지욱 학생(축산학과 4학년)은 “아동들은 동물에 호기심이 많을 뿐만 아니라, 친구 또는 동료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아이들이 동물과 만남을 통해 즐거워 할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기술과 사회성을 향상하게 해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농업 동아리 4H는 이번 동물매개 상담 프로그램 ‘고민을 말해봐!’에 이어 코로나로 인해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연령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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