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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대만연구센터, '제3회 짧고 굵은 아시아 영화제' 개최
한국외대 대만연구센터, '제3회 짧고 굵은 아시아 영화제' 개최
  • 하영 기자
  • 승인 2021.09.16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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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및 장소 : 2021년 9월 23일(목) ~ 26일(일),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 부제 : 대만-한국-아시아 청년영화제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 대만연구센터(센터장 임대근)와 인제니움칼리지(학장 최진영)는 오는 9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4일간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사단법인 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공동으로 '제3회 짧고 굵은 아시아 영화제'(STAFF)를 개최한다.

▲한국외대 대만연구센터·인제니움칼리지 공동 주관, 제3회 짧고 굵은 아시아영화제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짧고 굵은 아시아 영화제’는 <대만-한국-아시아 청년영화제>를 부제로 ‘짧지만 굵은 묘사’(Short Films but Thick Description)를 담고 있는 대만, 터키, 팔레스타인, 그리고 한국의 단편영화를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를 총괄하고 있는 한국외대 임대근 교수(대만연구센터 센터장)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아시아를 연결하고 위축된 영화계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청년 감독의 단편영화를 소개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며 영화제 개최 의지를 보여줬다. 또한, "현지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주제를 담고 있는 '영화'를 통해 아시아 청년의 경험을 교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화제의 주목할 점은 대만 문화부가 주관하는 ‘스포트라이트 타이완 프로젝트’의 후원으로 대만 단편영화 12편이 상영된다는 것이다. ‘대만과 학교’, ‘대만과 권력’, ‘대만과 이상’, ‘대만과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이들 영화는 청년 감독의 시선으로 최근 대만의 사회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대만 영화와 한국 및 아시아 영화가 한 무대에서 상영됨으로써 동시대 아시아 단편영화를 교차하는 시선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인상적이다.

 이 밖에도 유누스엠레 터키문화원의 지원으로 터키인의 일상과 사회를 그린 단편영화와 팔레스타인 지역의 종교와 삶을 다룬 영화도 상영될 예정이다.

 상영작과 영화제와 관련하여 더 깊은 이해를 위해 ‘포럼과 토크’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포럼과 토크’에는 한국 단편영화와 대만 단편영화의 최근 경향에 대해 김보년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와 김세익 경희대 연구원의 발제와 토론이 예정돼 있다. 또한 이번 영화제에 출품한 대만의 왕쿵청(王孔澂) 감독(<갈 곳 없는 아이>)과 훙징안(洪靖安) 감독(<틸라피아>)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대만 청년 감독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영화제 스태프로 참여한 한국외대 인제니움칼리지 학생 프로그래머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제3회 짧고 굵은 아시아 영화제'는 서울아트시네마(종로3가 옛 서울극장 3층)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회차당 8,000원이다. (www.cinematheque.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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