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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독일어교육과 총동문회,재학생∙신입생 학습의욕 제고 위해 전원 장학금 지급
한국외대 독일어교육과 총동문회,재학생∙신입생 학습의욕 제고 위해 전원 장학금 지급
  • 하영 기자
  • 승인 2021.09.13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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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대, “결원된 교수 충원 계획 및 차기 교원양성평가 준비”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교육과 총동문회(이하 ’독일어교육과 동문회’)가 올해 2학기 등록 재학생 및 내년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전경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전경

 ‘독일어교육과 동문회’는 10일 열린 임시 총회에서 1회 졸업 69학번부터 최근 졸업한 16학번까지 학번 대표 및 이사들이 참여해 2학기 9월 말까지 등록이 확인된 재학생 전원에게 학습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각 10만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또 내년 입학할 22학번 신입생 전원에게 학습교재 구입 지원을 위해 각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일어교육과 동문회’는 지난 5주기 교원양성평가 후 위축될 수 있는 재학생들의 학습의욕을 북돋우고 신입생과 학부모, 학교 교사 등 관계자에게 독일어교육과 학생, 교수, 동문 등 구성원 모두의 개선 의지와 노력을 알리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재학생과 신입생 전원에게 주어질 장학금 규모는 재학생 약 70명 (21학년도 1학기말 기준 추정)에게 10만원씩(700만원), 22학번 신입생 14명에게 20만원씩(280만원) 지급하여 총 1천여 만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장학금은 ‘독일어교육과 동문회’가 지난 2019년 학과 설립 50주년 기념식에 맞춰 동문들이 5년간 모아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하 ‘한국외대’)에 기탁하고 재학생에 지급한 장학금 및 학과발전기금 1억원 가운데 남은 적립금에서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독일어교육과 동문회’는 2월말 한국외대 사범대가 교육부의 5주기 교원양성평가에서 45개 사범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정원 30% 감축이라는 불이익을 받은 이후 교육부와 ‘한국외대’에 사실 확인 및 시정 요구와 함께 정보공개 청구를 지금까지 진행해 왔다.

 이에 ‘한국외대’는 독일어교육과에 결원된 교수를 내년 3월부로 충원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사회 승인을 받아 진행한다고 ‘독일어교육과 동문회’에 공문으로 알려왔다.

 또 차기 6주기 교원양성평가와 관련해 지난 6월 사범대학 전체 교수회의에서 기본 논의를 했고, 10월 8일로 예정된 차기 교수회의에서 실천방안 준비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에 ‘독일어교육과 동문회’는 10일 임시총회에서 일단 ‘한국외대’의 이행과정을 지켜 보기로 하고, 이전 총회에서 의결한 행정심판 추진을 보류했다. 
하지만 차기 6기 교원양성평가 준비과정에서 필수 요소가 갖춰지지 않아 독일어교육과 재학생들이 불이익을 받게 될 경우 행정심판 등 새로운 법적 조치들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독일어교육과 동문회’는 재학생∙신입생 전원 장학금 지급을 계기로 독일어교육과가 결원된 교수 충원으로 차기 교원양성평가에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한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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