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 구인석(50) 기획전략팀장이 한국사학진흥재단의 ‘대학 재정지표 아이디어 공모전’ 대학 교육재정 부문에서 ‘국가장학금 지원율’ 신설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공모전은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18건을 선정한 뒤 2차 국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으며 구 팀장의 ‘국가장학금 지원율’은 이중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구 팀장은 국가장학금이 고등교육 재정 지원금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도, 기존 장학금 지원율 통계에 제외돼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실제 국가장학금을 얼마나 받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등록금 수입 대비 학생들에게 지원된 국가장학금 비율, ‘국가장학금 지원율’ 지표 신설을 제안했다.

 ‘국가장학금 지원율’은 지표 값이 높을수록 학생과 학부모들이 체감하는 등록금 부담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의 반값 등록금 정책이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는지, 국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동신대 구인석 기획전략팀장은 “국가장학금을 세목화한 자료와 대학정보공시 시스템을 연계하면 교육비 환원율 등 대학의 장학금 관련 지표 산출에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하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