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총장 한균태) 간호과학대학 신현숙 교수(사진)가 미국간호학술원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미국간호학술원은 간호·보건의료 분야의 연구성과, 교육업적, 국제 활동 등에서 건강 증진 기여도와 영향력을 기준으로 매년 정회원을 선정한다. 이 정회원 선정은 세계 간호학자의 최고 영예로 불리기도 한다.
정회원에 선정되면 ‘FAAN(Fellow of American Academy of Nursing)’ 명칭을 사용할 자격을 얻는다.
신 교수는 가상 시뮬레이션 연구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혁신적인 간호교육을 개발 및 전파한 점과 장애아동과 취약계층을 위한 간호교육 및 스마트케어 서비스를 구축하고 국제보건활동을 전개해온 공을 인정받았다.
미국간호학술원은 “신 교수는 간호 시뮬레이션 교육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10년 넘게 국제보건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여러 개발도상국의 보건역량개발 및 간호, 의료 교육을 지원하고 글로벌 리더십과 전문적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간호 리더십을 구축하는 데 혁신적 역할을 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 교수는 2009년부터 시뮬레이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 교육에 활용해 왔다.
2015년에는 가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MUVE(Multi-User Virtual Environments) 시뮬레이션’을 개발해서 경희대 ‘아동간호학실습Ⅱ’ 강의에서 활용하고 있다.
신 교수는 교육과 연구뿐만 아니라 한국의 보건 관련 정책 수립에도 기여해 2016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1973년 설립된 미국간호학술원은 간호 지식의 생성과 융합, 보급을 통해 보건 정책과 교육을 발전시키는 단체이다. 정회원은 지역과 전 세계에 건강 개선을 위한 탁월한 공헌을 인정받아 입회한다.
현재 2,800명 이상의 정회원과 정책, 연구, 행정, 실무 및 학계에서 간호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리더를 대표한다.
신 교수는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간호학술원 정기총회를 개최해 신 교수 등 신입 정회원의 입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 교수는 “간호학자 및 교육자, 활동가로서의 지난 시간들이 우리 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있다는 격려로 여겨져 상당히 위로가 되고 힘이 난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미국간호학술원이 한국간호의 역량과 그 영향력을 인정했다는 측면에서도 같은 길을 가고 있는 후배 및 제자들에게 많은 부분에서 가능성을 열어줄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문의: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정민재 02-961-0024~6/010-6626-6694.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