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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관한 오해와 진실
치매에 관한 오해와 진실
  • 김봉억
  • 승인 2021.09.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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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 의대 교수의 치매 일문일답』 피터 V. 라빈스 지음 | 김성훈 옮김 | 202쪽 | 지식의날개 (세종도서 교양부문)

한국대학출판부, 우수 학술서 선정
세종도서·대한민국학술원 각 6권, 22권

한국대학출판부가 우수 학술서로 주목 받고 있다. 2021년 세종도서 상반기 교양부문에 『호모 이밸루쿠스』,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의 치매 일문일답』, 『러시아와 그 이웃 나라들』, 『과학의 씨앗』 등 6권이 선정됐다. 세종도서에 선정된 도서들은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예술, 문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 받았다. 또한 2021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힌두이즘의 원류』, 『8세기 말  중국에서 인도로 가는 두 갈래 여정』, 『생태비평의  이론과 실제』, 『한국의  노동정치』 등 22권이 뽑혔다. 이 도서들은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을 아우른다.

치매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와 함께하는 97가지 Q&A

기억력이 감퇴되면 치매일까? 치매에 걸리면 빨리 죽을까? 완치는 가능할까?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있을까? 화투, 퍼즐 맞추기 같은 게임이나 운동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까? 혹시 내가 치매에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알 수는 없을까? 치매를 일으키는 환경적 요인이 있을까? 

2018년 전 세계의 치매 환자 수가 약 5천만 명으로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치매 발병률이 OECD 평균보다 최소 1.3배 이상 높다고 한다. 이러한 기조에 따라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각 지역에 치매 센터를 두어 치매 예방과 치매 환자의 돌봄 관련 많은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세계 인구 중 약 1.5%가 진단받는 흔한 질병이자 세상에서 가장 슬픈 질병이라 불리는 치매. 우리는 치매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을까?

1978년부터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정신의학과에서 치매를 연구하고 있는 피터 라빈스 교수가 40년간 환자와 보호자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 97가지를 선정해 쉽고 간결하게 답해 준다. 노화에 따른 일반적인 기억력 감퇴와 초기 치매는 어떻게 구분하는지, 치매는 유전인지, 운동이나 식단관리로 예방할 수 있는지, 치료법 개발은 어느 수준까지 도달했는지 등 성인 독자라면 누구나 궁금해하는 내용부터, 치매 환자의 약 복용, 수면 문제, 화장실 사용, 감정 관리, 요양시설 입소 등 환자와 가족이 흔히 겪을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친절히 안내한다.

이 책은 1981년 출간 이래 세계적으로 350만 부 이상 판매된 그의 베스트셀러 『 36시간: 길고도 아픈 치매가족의 하루(36-Hour Day)』의 최신 요약본이라 할 수 있다. 여섯 차례의 개정․증보를 거치며 700쪽이 넘게 방대해진 내용을 지금의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만한 부분 위주로 추리고 문답식으로 구성하여 접근성을 높였다. 200쪽의 콤팩트한 분량이지만 ‘이렇게만 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식의 무리한 주장을 펼치기보다는 정신의학계의 최신 경향과 엄선된 정보에 근거하여 차분한 설명을 이어 간다. 라빈스 교수의 진솔한 조언이 치매 환자, 치매 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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