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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박물관, 탄소아티스트 김성희 작가의‘우주를 엿보다’전시
한양대 박물관, 탄소아티스트 김성희 작가의‘우주를 엿보다’전시
  • 하영 기자
  • 승인 2021.08.27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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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 박물관(관장 안신원)이 2021년 기획특별전 ‘우주+人, 과학으로 풀고 예술로 빚다’의 예술 전시 두 번째로 탄소아티스트 김성희 작가의 ‘우주를 엿보다 Peeking the Universe’를 개막했다. 김성희 작가는 과학을 주제로 영국과 한국에서 오랜 기간 작업을 해온 예술가로, 최근에는 탄소섬유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성희 작가의 '우주를 엿보다' 포스터
김성희 작가의 '우주를 엿보다' 포스터

 탄소는 모든 생명체를 이루는 기본 구성요소로 빅뱅 이후 우주에서 물질의 기원을 찾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기본 원소이기도 하다. 탄소로 제작된 섬유는 매우 가벼우면서도 단단하여 항공우주산업, 자동차, 전자전기 등 각 분야에서 고성능 산업용 소재로 널리 사용된다. 

우주를 엿보다 2, 2021, 탄소섬유, 자개, 레진, 60×220×4cm
우주를 엿보다 2, 2021, 탄소섬유, 자개, 레진, 60×220×4cm

 김성희 작가는 최첨단의 과학기술로 만들어낸 탄소섬유를 주재료로 우주를 엿보는 인간의 근본적인 욕망을 작품으로 빚어냈다. 탄소섬유 위에서 자개, 진주, 꽃 등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진 작품들은 인간이 엿보고자 하는 우주의 비밀을 담아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볼 수 있는 참여형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한국 CMS연구팀 대표인 양운기 교수(서울대 천문물리학과)는 김성희 작가가 ‘미시세계로부터 광활한 우주에 펼쳐진 공간의 실체를 풀기 위해서 인간이 동떨어진 관측자가 아니라, 같이 참여해야 한다는 현대과학의 진실을 예술로 잘 빚어내고 있다’고 평했다. 

 코로나 19로 여행이 어려워진 시대, 지구를 넘어 우주를 만나는 ‘우주+人, 과학으로 풀고 예술로 빚다’ 전시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어 언제든지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영상과 작품은 한양대 박물관 기획전시실과 온라인 전시관(hy2021cosmonaut.com)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한양대 박물관 유튜브 채널(https://youtu.be/8fcgNxvqPwA)에서도 볼 수 있다. 전시는 내달 30일(월~토요일 10:00~17:00)까지 진행되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한양대 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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