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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심리적 통증’ 어떻게 완화할까...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 개최
‘한국 사회의 심리적 통증’ 어떻게 완화할까...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 개최
  • 김재호
  • 승인 2021.08.20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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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사 법제화, 심리사가 갖춰야 할 전문성과 윤리성, 심리학의 역할 등 제시

(사)한국심리학회는 2021년 8월 19일(목)부터 사흘간 ‘2021 제75차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 사회는 아프다. 소통이 끊기는 단절과 왜곡, 그 안에서 발생하는 외로움과 우울함. 거기에 최근 더해진 코로나 팬데믹까지. 한국 사회 구성원들의 마음은 날이 갈수록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한국 사회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심리적 통증을 확인하고, 통증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사단법인 한국심리학회(이사장/회장 장은진,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수)는 ‘한국 사회의 심리적 통증’을 주제로 연차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프리세션, 대외심포지엄, 4개 세션의 특별 심포지엄, 13개 세션의 분과 심포지엄, 4개 세션의 일반 심포지엄, 4개 세션의 분과 워크샵, 1개 세션의 일반 워크샵, 2부로 구성된 산업안전보건 특별 심포지엄, 3개 세션의 고교생심리학교실이 개최되며 총 161편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된다. 

프리세션 심포지엄 ‘심리서비스 및 심리사 법제화의 현황과 나아갈 길’에서는 심리적 통증 완화의 역할을 최전선에서 담당하게 될 심리서비스와 이를 수행하는 심리사에 초점을 맞춘다. 법무법인 율촌 허승진 변호사, 아주대 원성두 교수 등이 참여하여 현재 한국 사회의 심리적 통증을 다루기 위한 전문가로서 심리사가 갖춰야 할 전문성과 윤리성을 이야기한다. 또한 전문적인 심리사가 각 지역으로 진출하여 전 국민에게 심리서비스를 제공할 필요성을 언급한다. 

대외심포지엄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석학들과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한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 문제와 이로 인해 구성원들이 경험하고 있는 심리적 통증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다. 1부에서는 경기대 이수정 교수가 한국 여성이 직면하고 있는 심리적 통증을, 충북대 유성은 교수가 심리적 통증과 자살의 이야기를, 영화감독 배종대 감독이 영화에서 묘사된 한국인의 심리적 통증을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심리적 통증 없는 사회를 위한 심리학의 역할을 고민한다. 서울대 백도명 교수는 환경에서 발생하는 위기를 인식하고 느끼는 과정에서 개입될 필요가 있는 사회적 관리 방안을, 이준원 전 교장은 학교 현장에서 심리적 통증을 치유했던 경험을, 아주대 김경일 교수는 심리적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한국 사회의 변화와 그 변화의 과정에서 심리학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또한 15개의 분과학회(한국임상심리학회, 한국상담심리학회, 한국산업및조직심리학회, 한국사회및성격심리학회, 한국발달심리학회, 한국인지및생물심리학회, 한국문화및사회문제심리학회, 한국건강심리학회, 한국여성심리학회,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 한국학교심리학회, 한국법심리학회, 한국중독심리학회, 한국코칭심리학회, 한국심리측정평가학회)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심포지엄과 학술발표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심리·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알아본다.

특히 8월 21일에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심리학과의 만남을 통해 심리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심리학 베스트셀러 저자들과 만남’을 주제로 청소년 심리학 교실을 준비하였다.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의 신고은 작가, 「못난 게 아니라, 조금 서툰 겁니다」의 조지선 작가, 「정체성의 심리학」의 박선웅 작가가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는 말을 전해 준다. 

(사)한국심리학회의 약 2만5천677명 회원은 각자의 분야에서 한국 사회의 심리적 통증을 진단하고 치료하며 심리 전문가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이번 연차학술대회를 통해 심리학을 기반으로 삶의 질 증진과 성숙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한국심리학회의 비전 아래 한국 사회의 심리적 통증 치유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관련된 내용은 한국심리학회 홈페이지(http://www.koreanpsychology.or.kr)나 온라인 플랫폼(xsync.online/kpsy)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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