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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예산으로 강의실 전면 개보수 없이 ‘하이브리드’ 구축
적정 예산으로 강의실 전면 개보수 없이 ‘하이브리드’ 구축
  • 교수신문
  • 승인 2021.08.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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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하이브리드 클래스룸’ 특징

연세대·건국대·한양사이버대 등 도입 
교수자도 ‘쉽고 간단하게’ 시스템 활용

K 교수는 그동안 노트북 ‘웹캠’을 보면서 온라인 강의를 해왔다. 새 학기부터는 대학이 새롭게 구축한 ‘하이브리드 클래스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강의실에 들어서면 화상회의 장비와 K 교수의 노트북이 자동으로 페어링(블루투스 기기를 서로 연결해 동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과정) 된다. 

노트북 화면에 강의 시작 버튼이 자동으로 뜨면, 버튼을 누르고 강의를 시작한다. K 교수는 화상회의나 온라인 강의라는 것은 일체 신경 쓰지 않고 예전 오프라인 강의를 하던 것처럼 수업을 진행한다. 실제 오프라인 강의실에는 4명의 학생이 띄엄 띄엄 앉아 있다. 학생들과 눈을 마주치고 학생들 반응도 살필 수 있다. 전자칠판에 판서도 자유롭다. 학생들 질문과 응답도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강의할 맛이 난다. 오프라인 수업에 참석한 일부 학생은 물론, 온라인으로 참석한 학생들에게도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온·오프라인 구분이 필요 없다. 

강의가 끝나면 노트북에서 강의 종료 버튼을 누르고 강의실을 나온다. 자동 녹화된 강의 동영상은 자동으로 시스템에 업로드된다. 

쉽고 단순한 것이 첨단 기술력

첨단 하이브리드 강의실이라고 하면, 이것저것 설정하고 챙겨야 할 것이 많을 것 같은데 쉽고 단순하다. 시스코 솔루션의 장점이다. 신뢰성과 안정성 등 온라인 강의의 품질은 높아 졌는데, 단순한 조작으로 모든 컨트롤이 가능하다. 

기존 웹캠 같은 장비들과 달리 전자교탁에 노트북을 연결할 필요도 없고, 별도의 PC도 준비할 필요가 없다. 인터넷만 연결하면 하이브리드 강의실의 각종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눈여겨 볼 것은 기존 일반 강의실을 전면적으로 개보수하거나 시스템을 뜯어 고칠 필요 없이 시스코 장비를 배치하기만 하면 ‘하이브리드 클래스룸’의 기능을 해낼 수 있다는 점이다. 

건국대와 경기대, 단국대, 대진대, 대전보건대, 부산외국어대, 연세대, 연세대 의과대학, 인하공업전문대학, 한양사이버대 등이 시스코 솔루션을 활용해 하이브리드 강의실을 구축했다.

대학 입장에서 보면, 하이브리드 강의실이나 실시간 온라인 강의 인프라 구축을 할 때, 두 가지 어려운 상황을 맞는다. 기존과 다르게 좀 더 혁신적인 실시간 온라인 강의 인프라와 디바이스를 기획하고 싶어도, 우선 예산이 많이 들면 곤란하다. 그 다음으로 교수들이 쉽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사용법 교육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프라 혁신

기존 대학 시스템은 주로 학내 구축 시스템 형태로 운용돼 왔다. 대학이 집행하는 일반적인 IT관련 예산 수준으로 보면, 적게는 몇 천명에서 많게는 몇 만명의 학생이 동시접속을 해도 감당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개별 대학이 직접 구축하기는 쉽지 않다. 

대부분의 대학이 학사관리시스템(LMS)에 포함돼 있는 비디오 모듈을 이용해 파일럿에 가까운 구축형 실시간 온라인 강의 시스템을 보유하는 선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많은 대학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다. 지금은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어서 이 부분의 제약은 어느 정도 벗어난 상태다. 

시스템을 갖춰 놓아도 교수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없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했을 때 교수자가 이에 적응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교수자 입장에서는 대수로운 일이 아닐 수 있겠지만, 새로운 시스템을 기획하고 적용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실제 사용자의 참여도와 숙련도를 끌어 올리는 일이 어려운 점은 큰 부담으로 다가 온다. 이는 의외로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시스템을 처음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교수자의 적응 부분을 감안해 추진해야 한다. 

예전에 구축해 놓았던 전자교탁을 떠올리면, 처음 적응할 때 행정실 직원의 도움이 절실했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100%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교수가 드물었다. 더 큰 문제점은 이렇게 보급된 수많은 전자교탁이 지금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데도 유지보수가 어렵다는 것이다. 해당 제품을 납품한 영세 업체의 사업 연속성과 연관이 있다. 

시스코는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다. 하이브리드 강의실의 기능을 충실히 구현하면서도 자체 생산 제품을 기반으로 오랜 기간 신뢰성 있는 유지보수를 제공한다. 각 대학의 강의실 환경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다양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교수신문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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