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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서강대 성이냐시오 성당을 ‘전대사 수여 순례 기념 성당’으로 지정
교황청, 서강대 성이냐시오 성당을 ‘전대사 수여 순례 기념 성당’으로 지정
  • 하영 기자
  • 승인 2021.07.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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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는 교황청 공식 교령을 통해 서강대학교 성 이냐시오 성당을 ‘전대사 수여 순례 기념 성당’으로 지정하였다. 국내에서 기념 성당으로 지정된 성당은 국내에서 성 이냐시오 성당과 예수회 센터 성당 두 곳 뿐이다. 

▶ ‘전대사 수여 순례 기념 성당’으로 지정된 서강대학교 성 이냐시오 성당 전경
▶ ‘전대사 수여 순례 기념 성당’으로 지정된 서강대학교 성 이냐시오 성당 전경

교황 프란치스코는 지난 5월 14일, 예수회의 창립자인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의 회심 500주년을 기념하는 ‘이냐시오의 해(2021. 5. 20~ 2022. 7. 31)’를 맞아 ‘전대사를 수여하는 교령’을 반포하였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예수회 성당에서는 ‘이냐시오의 해’ 기간 동안, ‘고해성사’와 ‘전대사 기념 성당’에서의 영성체를 하는 조건으로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전대사란 ‘은혜, 관용, 너그러움’ 등을 의미하는 라틴어 인둘젠시아(indulgentia)를 번역한 말로, 사람이 아닌 하느님의 용서와 너그러운 마음을 뜻한다.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에 따르면 사람이 죄를 지었을 때 그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고해성사를 통해 하느님께 고백을 하면, 보속(補贖) 행위를 거쳐 죄에 따른 벌을 해소하게 되는데, 전대사는 보속으로 모두 갚지 못한 ‘벌(잠벌)’을 하느님 앞에서 모두 면할 수 있도록 교회를 통하여 베풀어지는 특별한 은총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대교구에서는 7월 12일 프란치스코 교종의 반포를 통하여 성 이냐시오 성당이 ‘전대사 수여 순례 기념 성당’으로 지정되었음을 승인하고 이를 알려, 성당을 찾는 신자들과 순례자들이 전대사의 은총을 받을 수 있게 하였다. 

이에 서강대학교 교목처는 성 이냐시오 성당을 “청년 순례 기념 성당”으로 특화하여 한국 가톨릭 교회의 많은 젊은이들과 함께 이 은총의 희년을 경축할 예정이다. 서강대 교목처는 지난 5월부터 ‘생태적 회심’을 주제로 4차례의 영성 특강을 진행하였으며 6월-7월 생태적 보고인 제주에서 순례와 농활 등의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성찰을 통한 ‘회심’으로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교목처는 특별히 ‘전대사 수여 순례 기념 성당’ 지정을 기념하여, 청년들을 순례자로 초대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청년 문화의 진작을 도모하기 위한 각종 행사 및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상용 교목처장은 “수도권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엄중한 상황을 감안하면서 교목처에서는 앞으로 1년간 전대사를 얻을 수 있는 은총의 해를 기념하기 위하여 청년들을 위한 문화 이벤트, 영성 세미나, 다양한 영성 프로그램, 청년들을 위한 상설 고해소 운영, 장엄미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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