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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내 전문성 발휘하는 '힘있는'조직 될것"
"제도권내 전문성 발휘하는 '힘있는'조직 될것"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5.03.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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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전환 사교련 첫 이사장 박원주 영남대 전 교수회장

 박원주 영남대 전 교수회장(전기공학과)이 임의단체에서 사단법인으로 전환한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이하 사교련) 첫 이사장에 선임됐다.

▲사단법인으로 전환한 사교련 첫 이사장에 선임된 박원주 영남대 교수회장 © 김봉억 기자
사교련은 지난 26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3개 대학 교수(협의)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새 임원진을 선출했다.

박원주 사교련 이사장은 “교수단체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임의단체에서 교육부 소관의 첫 사단법인이 됐다”면서 “각 사립대학 교수협의회에서 학칙기구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사교련이 정식 제도권내의 단체가 된 만큼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 이사장은 “그동안 교수협의회가 시민사회운동단체로만 취급되는 경향도 있었는데 사교련이 사단법인으로 전환되면서 이제 정책제안 등 전문성을 갖고 좀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사교련의 운영방향에 대해 “학내 민주화나 해직교수문제를 사교련이 담담해 왔는데 이와함께 교수집단이 갖고 있는 전문성을 활용해 교육부와의 교섭력을 높여 우리가 정책적 방향을 제시할 있는 것은 제시하고 평가할 것은 평가해야 한다”면서 “당장 대학구조개혁이 뜨거운 감자다.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게 좋은지, 교육부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6일 정기총회 자리에서 이사장 선출문제 등 사단법인체 격에 맞는 세밀한 정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박 이사장은 “사단법인 등록과정에서 ‘준칙 정관’에 맞추다 보니 원래 갖고 있던 정관과 다르게 많이 바뀌었다”면서 “우리 실정에 맞고 회원 구성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의견수렴을 거쳐 빠르면 4월중으로 임시총회를 열어 정관을 개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사단법인 사교련 이사에는 신인현 조선대 교수평의회 의장, 조관홍 전 동아대 교수협의회장, 홍성찬 원광대 교수협의회장, 김철 경희대 교수협의회장 등 4명이 선임됐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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