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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먹고살 것인가
어떻게 먹고살 것인가
  • 이지원
  • 승인 2021.07.28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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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지음 | 김영사 | 247쪽

자유 직업인 황교익이 전하는 일과 삶의 필살 에세이 

날카롭고 서늘한 언어 속에서 빛나는 불편하지만 현실적인 인생론 

 

“가만히 있으면 삶은 저절로 나아지지 않는다. 지금 필요한 것은, 

진정으로 ‘나’의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원칙과 그것을 실현해 나가는 법이다.” 

 

작가 황교익, 마침내 인생이라는 난제를 꺼내 들었다. 자유 직업인 황교익이 먹고산 생존 비기는 불편하지만 현실적이다. ‘까칠한 평론가’로 밥벌이하는 인간 황교익의 세속적 욕망과 존재론적 길 찾기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에 날카롭고 서늘한 충고로 답하는 처세의 기술. 때론 구질구질하고 때론 빛나는 삶의 굴곡에서 쌓은 인생 내공이 전하는 삶과 행복의 본질. “인생은 겁내면 진다. 크게 싸우고 당당하게 져라. 그래야 다음에 이긴다.” 입에 쓴 약이 몸에 잘 듣는 것처럼, 인생 선배의 뼈 때리는 충고가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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