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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걸 한국승강기대 진로취창업센터장] “우리에게는 ‘승강기’라는 분명한 아이템이 있습니다”
[이경걸 한국승강기대 진로취창업센터장] “우리에게는 ‘승강기’라는 분명한 아이템이 있습니다”
  • 정민기
  • 승인 2021.07.2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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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_이경걸 한국승강기대 진로취창업센터장

개교 때부터 한국승강기대에서 취업 담당관 자리를 지켜온 이경걸 진로취창업지원센터장(사진)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서 14년 정도 근무하면서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승강기대의 진로취업을 책임지고 있다. 

다른 전문대학과 달리, 한국승강기대는 단일 전공 특성화 대학으로 전공과 취업 일치율이 90% 정도다. 이 센터장에 따르면, 한국승강기대는 대부분의 학생을 직접 기업과 연결해준다. 전국에 있는 1천여 개의 승강기 관련 기업과 한국승강기대는 긴밀히 연결돼 있다. 

지난 16일 인터뷰에서 이 센터장은 “한국승강기대는 ‘승강기’라는 분명한 아이템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도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이경걸 진로취창업지원센터장

△ 한국승강기대 학생들의 취업 과정은 어떻게 되나.
“학생들이 따로 취업을 위해 준비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학교에서 학생과 기업을 연결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로취창업지원센터에서 주로 하는 일이 학생들을 상담하는 일이다. 학생마다 성격이나 일하는 스타일이 다르고, 마찬가지로 기업도 각기 다른 분위기와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담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면 어떤 학생은 성적이 안 좋고 업무 순발력도 떨어지지만 인내심이 강하다. 이 경우에는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직원을 찾고 있는 기업에 연결해주는 식이다.”

△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현장실습이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 대학이 현장실습을 교육부 평가 때문에 형식적으로 하는데, 한국승강기대는 설립 때부터 현장실습을 아주 강력하게 추진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업체에서도 실습을 매우 간절하게 바란다. 왜냐하면 기업에서 채용하려는 학생이 회사와 얼마나 잘 맞는지 실습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승강기대 졸업생들의 고용 미스매치는 매우 낮은 편이다. 현장실습은 최대 4번까지 할 수 있고, 학기 중에 하는 실습은 정규 급여를 무조건 받는 조건으로 운영 중이다. 아마 전국에 현장실습하는 전문대 학생 중에서 한국승강기대 학생들이 가장 해피(happy)할 것이다.”

△ 앞으로의 발전방향은 어떻게 되나.
“글로벌이다. 승강기를 전문으로 교육하는 대학은 전세계에서 우리밖에 없다. 해외에서도 한국승강기대를 나온 인력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싱가폴 Otis와 협약을 맺고 매년 4명 정도 인턴십을 보낸다. 그 학생들은 싱가폴에서 3년 정도 경력을 쌓으면 캐나다, 호주 같은 선진국으로 이민 갈 수도 있다. 영어만 잘 한다면 한국승강기대에 와서 글로벌 엔지니어가 되는 건 시간문제다. 학교에서 인턴 비용의 3분의 2를 지원해준다. 이 외에도 중앙아시아에서 유학생들을 받아서 교육할 계획도 있다. 동남아 쪽에 승강기가 많이 설치되고 있는데 전문인력이 부족하다. 교육기관도 물론 없다. 우리가 그 역할을 충분히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정민기 기자 bonsens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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