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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전쟁
표준전쟁
  • 이지원
  • 승인 2021.07.26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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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지음 | 골든타임 | 259쪽

최초 국제표준화 안내서! 

표준전쟁의 한복판에서 수많은 표준을 개발한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책

표준은 어떤 판단이나 측정의 준거를 마련해준다. 회의 시각을 알려주는 표준시각, USB, 신용카드,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 등 거의 모든 곳에서 표준이 적용되어 있다. 

한국은 1961년 산업표준화법을 제정하면서 KS 마크의 도입과 함께 표준화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과거 표준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다른 국가가 만들어 놓은 표준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했다. 표준은 한 번 제정되고 나면 좀처럼 바꾸기 어렵다. 그래서 표준은 기술 패권 장악의 도구가 될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이 최첨단 기술표준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이유는 표준 선점이 갖는 엄청난 경제적 이득과 장기적인 파급력 때문이다. 즉, 표준을 주도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요즘 스타트업과 중소, 중견기업들이 표준화에 뛰어들고 있다. 지금껏 관심 없던 기업이 막상 표준을 만들려면 쉽지 않다는 것은 자명하다. 어렵지만, 이 책 한 권만 있다면 그 어려운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 각종 표준 사례들과 국제표준의 개발을 위한 모든 단계가 사례와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이다. ‘국제표준 개발 단계’, ‘표준문서 구조’, ‘국제표준안 개발의 실제’부터 ‘표준문서 작성 방법’, ‘국제표준화 활동 지원 사업’까지 국제표준 개발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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