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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 ‘교수’영역 最高
이화여대 , ‘교수’영역 最高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5.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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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학문분야 평가 - 생물 생명

생물·생명 분야 평가에서는 75개 대학 가운데 이화여대와 포항공대 등 2곳만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우수대학 14곳 가운데에서는 연세대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성균관대, 충남대, 숙명여대, 서울대, 한양대(안산), 고려대, 중앙대가 그 다음으로 높았다. 포항공대는 ‘교수’ 영역을 제외한 평가항목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두드러진 면모를 보였다.

최우수 대학이 적은 이유와 관련, 대교협 관계자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연구에서 취약해 ‘교수’ 부문에서 점수를 얻지 못했던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풀이했다.

□ 취업률 높은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 = 전임교수 1인당 학생생물·생명 분야에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이화여대만이 유일하게 ‘교수’ 영역에서 최우수 대학 평가를 받았다는 점. ‘우수대학’도 고려대, 중앙대(서울),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포항공대 등 6개 대학에 불과했다. 대교협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교수 1인당 학생수 △교수의 수업시간 수 △교수 대비 유급조교 비율 △ 교수 연구 실적 △교수 연구비 수탁 실적 등에서 다른 대학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수를 보여줬다.

‘교육목표·교육과정 및 수업’ 영역에서 최우수 그룹에 속한 대학은 안동대, 연세대, 충남대, 포항공대, 한남대 등 5개 대학이었다. 우수대학은 가톨릭대 등 52개 대학. 대부분의 대학들이 우수대학에 속한 셈이다.

또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 등 3곳의 대학만이 ‘학생·교육성과’ 영역에서 최우수 등급기준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선발 및 지도 △학생활동 및 복지 △취업실적 등의 부문에서 대학들이 점수를 얻지 못했기 때문. 대교협에 따르면, 생물·생물분야 진학 및 취업률은 평균은 46.2%로 졸업생의 절반 가량도 안 되는 비율만이 취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최우수 대학 가운데서 한 대학은 크게는 90.9%의 취업률을 보였다.

□ 전임교수 1인당 학생 평균 20.9명 =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 부분은 다른 영역과 달리, 강원대, 경성대, 경희대, 대전대, 목원대, 서울대, 성신여대, 수원대, 숙명여대, 신라대, 연세대, 이화여대, 전북대, 중앙대(서울), 충남대, 포항공과대, 한남대, 한양대(서울), 한양대(안산) 등 20개 대학이 최우수 등급 대학이고, 건국대(서울) 등 35개 대학이 우수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의 대학들에서 강의시설, 실험실습용 기자재, 도서·비도서 자료 등에 대한 지원을 상당부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생물·생명분야 전임교수 1인당 학생수 평균은 20.9명이며, 적게는 9.9명에서 많게는 41.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기자재 평균 금액은 2백81만원이었으며, 가장 적은 대학은 50만원인 반면, 가장 큰 대학은 1천7백27만원이었다. 또 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는 적게는 3만원인 대학에서 많게는 2천2백31만원인 대학까지 편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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