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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부경대학교 ‘혁신‧공유‧융합’의 중심, 미래인재 양성 요람으로 ‘주목’
국립 부경대학교 ‘혁신‧공유‧융합’의 중심, 미래인재 양성 요람으로 ‘주목’
  • 하영 기자
  • 승인 2021.07.12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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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발전과 미래산업 이끈다
부경대 대연캠퍼스 전경
부경대 대연캠퍼스 전경

부산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가 미래를 이끌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학사구조를 개편하고, 캠퍼스 내에 기업을 유치해 산학협력과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지역 미래산업 개척을 위해 방사선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는 등 혁신적인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남다른 노력을 펼치는 부경대학교가 미래인재 양성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 학사구조 혁신해 지역 발전 이끌 창의 인재 양성

부경대학교는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미래 신산업을 이끌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학사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기초 교양교육과 1학년 교육을 전담하는 학부대학을 신설했고, 학문영역 간 장벽을 낮추고 융합을 위해 단과대학에는 학부제를 본격 시행한다. 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휴먼바이오융합전공, 휴먼ICT융합전공, 빅데이터융합전공 등이 소속된 정보융합대학도 신설한다. 고령화에 대응한 사회복지학전공, 첨단산업 설계를 위한 과학시스템시뮬레이션학과도 신설될 예정이다. 이 같은 학사조직 개편안은 교육부 심의를 거쳐 오는 2022학년도부터 적용된다. 이는 지역 거점 특성화 국립대학으로서 수해양 등 부산지역 중점산업과 연계한 학문 발전을 선도하고, 대학의 혁신 창학을 위한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 수산해양 등 지역산업 연계 창의적 융복합 교육‧연구 개척

부경대학교는 우리나라에서 수산해양 분야를 가장 오랫동안 교육‧연구해온 대학이다. 최근에는 새 실습선 ‘백경호(白鯨號)’의 취항식을 열고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 총톤수 3997톤인 백경호는 수산계 실습선 중 최대 규모다. 부경대학교는 백경호와 함께 해양탐사선 나라호(1494톤) 등 두 척의 최첨단 선박으로 대양을 누비며 연구와 인재양성, 해양개척에 나서고 있다. 

※ 지역 산학협력‧창업 거점 특성화 캠퍼스로 부상

부경대학교는 10만평에 이르는 용당캠퍼스를 적극 개방해 동남권 최대 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입주기업들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비롯, 저렴한 임대료 제공, 대학-기업 간 책임 교수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 지금까지 300여개 기업을 유치,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재교육, 학생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필요한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부경대학교를 주관기관으로 교육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등 대학의 연구 성과를 산업현장에 적용시키는 융복합적 산학협력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 지역사회 봉사에도 ‘앞장’

부경대만의 학생 봉사단도 중요한 지역사회 기여 프로그램이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보은활동을 펼치고, 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을 찾아 지원하는 학생평화봉사단 UN서포터즈를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지역사회에 전파하고 있다. 불우이웃을 위한 교육봉사, 집수리 봉사 등을 펼치는 사회공헌봉사단도 해마다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 지역 미래산업 선도 ‘방사선 의과대학’ 추진

부경대학교는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단지에 방사선의료에 특화된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방사선 의과학 및 의료 분야 인력양성은 물론, 의‧과학단지 소재 기관들과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지역과 함께 미래 정밀의료 및 융복합 첨단산업인 방사선 의과학 분야를 주도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선 의과학 시설이 집적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단지에 의학, 과학, 공학이 융합된 새로운 의과대학과 캠퍼스가 설립되면 동북아시아의 암 치료 허브는 물론 글로벌 정밀 의료산업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개발도상국에 수산기술 전수 등 글로벌 캠퍼스로 ‘주목’

부경대학교에서는 유엔(UN)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소속 석사과정 대학원대학 ‘유엔 FAO 세계수산대학’의 설립을 위한 FAO와 한국의 공동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부경대학교 내 설립 예정으로 유치 작업이 추진 중이다. 공동시범사업을 통해 지난해 3월부터 세계 22개국 30명의 학생들이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여기에 KOICA의 글로벌 수산발전 분야 석사학위 연수사업도 운영한다. 2010년부터 44개국 189명의 수산학 석사를 배출한 데 이어 2025년까지 45명의 수산학 석사를 추가로 배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수산해양 분야 기관들과 공동으로 추진해온 단기 수산기술 연수과정에 700명이 넘는 수료자를 배출하는 등 우리나라 수산해양 분야의 우수한 역량을 세계와 공유해 인류공영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글로벌 교육을 강조하며 세계 70여 개국 150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이 공부하고 있는 부경대학교는 유학생들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최근 자국 현지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얀마 유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 장학금과 긴급 생활비 장학금을 지급한 데 이어, 교직원과 학생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지급한 것이 그 사례다.

장영수 총장은 “기존의 방식과 틀을 과감히 변혁해 단일 학문을 뛰어넘는 융복합 교육과 미래지향적인 학사구조를 구축해 부경대가 국가와 지역, 기업, 사회와 상생 협력하고 창의적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성장을 이끄는 주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혁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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