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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동아연구소, 40주년 기념 학술회의 개최
서강대 동아연구소, 40주년 기념 학술회의 개최
  • 이승주
  • 승인 2021.07.07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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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 화상회의로 교·내외 다양한 패널 참석하여 동아시아 지역 내 발생하는 이슈 관련 토론

 서강대(총장 심종혁) 동아연구소는 7월 2일 동아연구소 4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 코로나 19로 인해 줌을 활용한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되었으며, 교내외 20여 명이 참가한 3개의 세션에서 아시아 역내 다양한 이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40주년 기념 학술회의 홍보 포스터

회의는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오전 세션에는 신윤환 정외과 명예교수, 윤병남 사학과 교수, 이욱연 중국문화학과 교수, 김동택 국제한국학과 교수 및 현 한국 동남아학회장 김형준 강원대 인류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한국, 그리고 서강의 동아시아 연구, 그 기회와 과제‘라는 주제로 한국의 지역학을 돌아보고 그 중심에 있는 동아연구소가 지향해 나갈 방향을 모색하는 라운드테이블 회의가 진행되었다. 

오후 세션에는 2020~2021년 한국 및 아시아학 신진 학자들이 연구 발표 패널이 있었다. 인도네시아의 종교와 선거, 컬렉터를 통해 본 인도네시아 현대 미술계의 독자성, 그리고 한국 이주민 밀집지역의 분절과 공생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였다. 또한, 최근 인문사회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주제 중 하나인 아시아의 인권, 젠더, 민주주의 패널이 구성되어, 코로나 19로 인하여 해체된 가족 문제, 사진과 영화에 드러나는 젠더 이슈를 토론했다. 

아울러, 지난 십수년간 동아연구소 국제화에 기여한 해외 저명 학자들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호주 멜본 대학의 Vedi Hadiz(베디 하디즈), 미국 코넬 대학의 에릭 타글리아코조(Eric Tagliacozzo), 호주 국립대의 폴 허치크로프트(Paul Hutchcroft) 교수는 영상을 통해 서강대 동아연구소의 40살 생일을 축하하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학술 교류를 독려했다.  

동아연구소 강희정 소장은 ”40년간 여러 교수님과 학생들의 뚝심 있는 노력 덕분에 동아연구소가 지역연구를 선도하고 다양한 산학협력을 통해 정책적 대안의 장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특히 점증하는 동남아시아의 경제적, 전략적, 문화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향후 동남아시아 연구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시장의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동아연구소가 그 중심에서 동남아뿐 아니라 광의의 동아시아 연구를 지원하고 후속 세대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연구소는 1981년 11월 서강대학교 인문·사회 교수진이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기초 및 응용 연구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하여 설립된 이래 40년간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정기적인 국제학술대회 및 석학초청 강연 등을 통해 활발한 학술교류를 진행해왔다. 이에 동아시아 연구, 특히 지금까지 소외된 분야였던 동남아시아 연구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학협력을 통해 정책적 대안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동아시아 연구소의 허브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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