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대학교(총장 박판우)는 미국 조지아대학과 공동으로 STEAM 교육 능력향상을 위한 워크숍을 4월 19일부터 6월 7일까지 약 7주간 예비교사 2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하였다. 

 첫 번째 STEAM 워크숍은 2019년 8월에 조지아대학을 방문하여 2주간 미국 현지에서 진행하였다. 두 번째 워크숍은 작년에 코로나19로 실시되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양 대학이 협력하여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대구교대는 예비교사 20명을 선발을 통해 총 5개 팀으로 구성하고, 미국 조지아대학 RAIL 연구소에서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STEAM-Integrated Robotics Education Workshop은 조지아대학 RAIL 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교육과정을 직접 체험․학습을 통해 팀별로 각자의 교육과정(학생용 워크북, 교사용 지도서)을 개발하는 일련의 활동이다.

 이번 워크숍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로봇에 대한 지식과 이를 토대로 STEAM 융합 수업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과 체험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로봇을 직접 조립해 보고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로봇의 기초적인 작동법을 익히는 활동을 하였다. 평소 로봇을 조립하거나 프로그래밍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로봇을 움직이는 데까지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시도 끝에 성공했을 때 큰 성취감을 느꼈다. 
 조지아대학 교수님들의 특별 강의들을 통해 미국의 현재 로봇 기술 현황, Soft Robot 등 다양한 로봇들의 소개, 선진 수업방식 체험, 그리고 로봇 활동을 학교 정규 수업과 접목을 위해 어떠한 기준과 노력들이 요구되는지 배울 수 있었다.

 팀마다 현직 초등교사를 멘토로 지정하여 학생용 워크북, 교사용 지도서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었다. 참가 학생 중 1~2학년은 한 번도 지도안을 짜본 적이 없고, 어떤 식으로 짜야하는지, 어떤 내용이 포함되어야 하는지, 차시는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멘토 선생님과 함께 도서관에 가서 교사용 지도서를 보며 차시 구성방법, 지도안 작성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박판우 총장은 “내년에도 조지아대학과 공동으로 STEAM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며,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던 해외 교류 활동을 이번 비대면 워크숍 운영 경험을 토대로 외국 대학과 협력하여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구교대-조지아대학교 MOU 체결: 2018.10.9
    * 조지아대학(University of Georgia)은 1785년에 설립된 미국 최초의 공립대학으로 조지아주 에센스(Athens)에 위치하고 있으며, 16개 단과대학에 3만4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미국 내에서 공립 대학 중 큰 규모와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대학

하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