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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청주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가이드라인 러시아어 리플릿 제작
충북대, 청주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가이드라인 러시아어 리플릿 제작
  • 이지원
  • 승인 2021.06.30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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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총장 김수갑) 러시아언어문화학과 학생들이 청주시에 거주하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출신 이주민들을 위해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을 러시아어로 제작해 화제다.

충북대 러시아언어문화학과 정대훈, 김수지 학생이 청주시청 자원정책과 황승서 팀장에게 자신들이 제작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가이드라인 러시아어 리플릿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충북대
충북대 러시아언어문화학과 정대훈, 김수지 학생이 청주시청 자원정책과 황승서 팀장에게 자신들이 제작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가이드라인 러시아어 리플릿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충북대

충북대에 따르면 러시아언어문화학과 정대훈(4학년), 김수지(2학년), 김하람(4학년), 이창현(3학년), 허다슬(4학년) 학생은 평소 청주에 거주하는 러시아, 중앙아시아지역 출신 이주민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해당 이주민들이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문제로 지역 주민들과 많은 갈등과 마찰을 빚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됐다.

이에 이주민들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 발생하는 갈등을 최소화하고, 자원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러시아어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청주시청 자원정책과에서도 필요성을 느끼고, 제작에 필요한 별도의 한국어 분리배출 가이드라인 안내서를 학생들에게 제공, 다섯 학생들은 지난 5월 초부터 6월 말까지 2개월 간 번역작업을 진행했다.

러시아언어문화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가이드라인 러시아어 리플릿 이미지. 사진=충북대
러시아언어문화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가이드라인 러시아어 리플릿 이미지. 사진=충북대

리플릿 제작을 처음 기획한 정대훈, 김수지 학생은 “지역주민들과 러시아어권 이주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작은 발판을 만들고, 분리수거에 대한 이해 확산에 기여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스스로가 가진 전공 소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게 되어서 대단히 기쁘다. 앞으로도 러시아어권 이주민들의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SNS 홍보 및 비대면 상황에서의 길거리 홍보 등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제작한 리플릿은 청주시청 자원정책과에 우선적으로 전달한다.

향후 서원구청과 흥덕구청을 비롯하여 봉명동과 사창동, 복대동 일대의 행정복지센터와 해당 이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러시아 상점 등에 전달,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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