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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국내 최대 규모 비대면 국제하계대학(ISC) 개최
고려대, 국내 최대 규모 비대면 국제하계대학(ISC) 개최
  • 이승주
  • 승인 2021.06.30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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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수업 대면/비대면 선택 가능, 대학원 과정 신설
-코로나19 제약 상황에서도 1200명 이상 등록

 언택트 시대에도 온택트로 국제교류는 계속되고 있는 현장이 있다.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제약 아래에서도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하계대학(International Summer Campus, 이하 ISC)이 고려대학교에서 열린다.

2021 고려대 국제하계대학(ISC)에서 Dirk Bethmann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가 세계 각국의 학생들과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6월 28일(월)부터 국내·외 대학(원)생 및 해외대학 예비대학생이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는 6주간의 국제하계대학(이하 ISC)을 개최했다. 

 2004년 시작한 고려대 ISC는 꾸준하게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단기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올해에는 비대면으로 치러짐에도 불구하고 미국, 홍콩, 중국, 호주, 영국, 싱가포르 등 총 45개국 250여개 대학에서 1,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코로나19라는 환경적 제약 아래에서도 이처럼 폭발적인 반응이 나올 수 있던 배경에는 그동안 고려대가 추진해 온 다양한 국제화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 대학의 국제단기교육 프로그램 중에서는 최초로 대학원 과정(Graduate Program)을 신설하여 참가자들의 폭을 넓혔다.
 
 또한, 장학재단과 외국인 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학생들이 ISC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영화 ‘부활’, ‘울지마 톤즈’의 (사)이태석 재단에서 추천한 예멘의 대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덜위치칼리지 서울영국학교(Dulwich College Seoul)에서 선발하여 추천한 학업성취가 우수한 학생에게는 ISC의 Pre-College Program(예비대학생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했다. 

 대부분 비대면 수업이지만 한국어 수업은 대면과 비대면 모두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효율적이고 체험적인 수업이 되도록 했다.

 미국 Cornell University, Yale University, 영국 Brunel University London, 호주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University of Sydney 등 해외 유수의 대학 소속 교원들과 본교 교원으로 구성된 국제하계대학 교수진은 경영, 경제, 인문, 과학, 한국어 등의 분야에서 총 80개 과목을 강의한다.

 수준 높은 교수진에 의한 교과목 이외에도 참가 학생들은 온라인 체험형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K-POP Dance, Virtual Korean Tour, Korean Cooking, Korean Concert’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여러 분야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인턴십 활동과 비대면 취업특강도 별도로 제공하여 향후 진로 탐색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올해는 SK텔레콤과 협업하여 대면 강의를 듣는 해외 학생들을 위한 메타버스(Metaverse) 미팅 체험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희경 고려대 국제처장 겸 국제하계대학장은 “지난 1년간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경험과 지난 겨울 비대면으로 진행한 국제동계대학(International Winter Campus)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많은 해외대학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었다.”며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대면, 비대면 프로그램 개설 확대를 통해 양질의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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