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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발달장애학생들, 모교인 울산행복학교에 발전기금 전달
울산과학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발달장애학생들, 모교인 울산행복학교에 발전기금 전달
  • 하영 기자
  • 승인 2021.06.29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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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 글로벌비지니스학과의 장애인 특별반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1년 동안 제작한 수공예품을 판매한 수익금을 모아 모교인 울산행복학교(교장 장혜경)에 발전기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울산과학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발달장애학생들은 모교인 울산행복학교에 29일 발전기금을 전달하였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29일(화) 오후 1시 30분 울주군 언양읍 울산행복학교에서 열린 가운데 울산과학대학교는 글로비즈니스학과 서용한 학과장, 이연주 교수, 이은주 교수, 이만호 학생복지팀장, 울산행복학교 졸업생인 글로벌비즈니스학과 2학년 정세윤, 이지현, 허성재 학생이 참석했고, 울산행복학교는 장혜경 교장이 참석했다.

현재 울산과학대학교에 장애인 학생들은 총 15명으로 대부분 학생들이 울산행복학교나 혜인학교 출신이며, 글로벌비즈니스학과에 10명이 재학 중이다.

특히, 울산과학대학교 글로벌비지니스학과에서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한 장애인 특별반은 울산지역 대학에서는 유일하게 발달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규 전문학사과정이다.
 
울산과학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는 장애인 특별반 학생들을 위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젝트 중심의 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발전기금은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만든 시계, 도자기, 유화, 수채화 등의 수공예품과 샌드위치를 판매한 수익금을 모은 것이다.

울산행복학교 출신 재학생들은 이 돈을 모교에 장학금으로 주고 싶다는 의견을 냈고, 그 뜻이 좋아서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님들이 일부 금액을 더했고 발전기금 전달로 이어졌다.

지난해 울산과학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장애인 특별반에 입학한 정세윤(남, 24세)씨는 “다양한 전공 프로젝트와 난타를 비롯한 창의인성 프로그램을 통해 몸으로 체험하면서 무언가를 배우니 학교 적응이 쉬웠다. 또, 내가 수업 중 만든 결과물을 판매하고, 거기서 얻은 돈을 기부할 수 있어 정말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과학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는 장애인 특별반을 위해 전공 교육과정 외에도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난타, 골프, 요리, 미술치료, 숲속 체험교실 등 30개 이상의 비교과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장애 학생들의 원활한 대학 생활 적응을 위해 학생복지팀에서 수업도우미 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특별반을 담당하고 있는 울산과학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이연주 교수는 “장애인 특별반 운영 첫해인 2020년에는 전공 관련 프로젝트와 연계한 작품 활동을 진행해서 장애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향상하고 사회참여를 이끈 것이 성과다. 올해부터는 자립형 실무교육과정 운영에 집중해 장애 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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