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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이상열 교수팀 “저온에서 생육 가능한 내한성 작물 개발 가능해질 것”
경상국립대 이상열 교수팀 “저온에서 생육 가능한 내한성 작물 개발 가능해질 것”
  • 이승주
  • 승인 2021.06.22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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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열 교수팀 ≪네이처 플랜트≫에 논문 게재
• 경상국립대에서 연구한 순수토종 성과…경상국립대 세계적 연구역량 증명
• 식물생명공학연구소 이은선, 박정훈 박사, 위성동 박사과정생 연구수행
• “저온 감지센서 단백질의 활성조절로 냉해 적응능력 강화”

추위에 강한 작물 즉, 내한성(耐寒性)을 지닌 골프장용 잔디, 저온 지역에서 생육 가능한 알팔파 사료, 내한성 고구마·옥수수 등의 생산은 가능할까?

왼쪽부터 이은선 박사, 박정훈 박사, 위성동 박사과정생, 이상열 교수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이상열 교수 연구팀은 저온지역에서 생육 가능한 유용작물 개발의 가능성을 밝힌 논문을 식물생명과학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인 ≪네이처 플랜트(Nature Plants)≫(IF: 13.297) 6월 22일자(한국시각)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경상국립대 식물생명공학연구소 이은선 박사, 박정훈 박사, 위성동 박사과정생과 이상열 교수팀은 ‘식물체가 저온감지 센서 단백질의 활성조절을 통하여 냉해 적응능력을 증진시킨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식물의 냉해 적응 조절 기전을 밝힌 매우 중요한 사례로서, 이 결과를 활용하면 추위에 강한 내한성 작물(골프장용 잔디, 저온지역 생육가능 알팔파 사료, 내한성 옥수수 및 고구마 등)의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상열 교수팀은 “이 연구결과의 실질적인 활용을 위하여 연구성과 결과물을 국제특허 출원했다.”라고 말하고 “이 단백질과 유전자의 활용 가능성이 무한하기 때문에 산업적 가치가 대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 ‘바이오그린 연계 농생명 혁신기술 개발’ 연구비 지원으로 진행되었다. 논문명은 ‘Redox-dependent structural switch and CBF activation confer freezing tolerance in plants(산화 환원에 의존적인 CBF의 구조적 변화 및 활성화 조절기전 연구)’이다.

특히 이 연구결과는 순수하게 경상국립대에서 이뤄낸 ‘토종 국내 연구성과’이다. 경상국립대의 연구자들의 연구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입증한 사례이다. 주도적으로 연구를 수행한 이은선 박사와 박정훈 박사, 위성동 박사과정생(BK21, 박사과정 3년차)은 이상열 교수 연구팀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식물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으로서 또 다른 독창적 연구들을 수행하며 매우 우수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또한 이상열 교수는 약학과 김민갑 교수, BK21 FOUR 채호병 박사와 공동연구한 결과를 ≪몰레큘러 플랜트(Molecular plant)≫ (2020년 식물과학 분야 랭킹 5위, IF=12.084) 5월 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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