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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차세대 컬러 태양광’으로 색을 품은 에너지 평등도시, 광주 만들다
지스트, ‘차세대 컬러 태양광’으로 색을 품은 에너지 평등도시, 광주 만들다
  • 이승주
  • 승인 2021.06.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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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에너지밸리기술원(원장 이광희)은 광주시청, 한국전력과 함께 주민친화형 ‘차세대 컬러 태양광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에 나선다.
청정 태양광을 이용하는 태양광발전기술은 탄소중립 10대 핵심기술 중 첫 번째로 손꼽히는 기술이다.

'태양광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설명도

그 중에서 건물용 태양광발전(Building Integrated PV; BIPV) 기술은 다양한 건물의 외벽에 태양전지를 설치하여 공간이 협소한 도심지역의 공간 제약 문제를 극복하면서 도시의 전력에너지를 충당할 수 있어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핵심 유망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 태양광 기술은 주변 환경과 융화되지 않는 낮은 심미성으로 인해 보급에 한계가 있었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컬러 태양광 기술은 태양전지에 컬러 필터가 적용되어 건물용 BIPV 기술의 요구특성인 다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심미성이 높은 태양광 기술로 기대된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인 유기태양전지 및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기술을 컬러 태양광 발전에 접목시킨다면 다양한 형태의 건축 부위에 맞게 적용된 에너지 자립률 100%에 근접하는 제로 에너지 건물 개발이 가능하다.

지스트 에너지밸리기술원은 ▲1단계로 2021년 내에 광주시 내에 ‘컬러 태양광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관련 기술의 주민 수용성 및 타당성을 확보하고, ▲2단계로 2022년 광주·전남내 컬러태양광분야에 특화된 실증·인증 지원센터 구축을 기획하여 지스트 에너지밸리기술원, 지스트 차세대에너지연구소, 광주시와 한국전력이 연계된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3단계인 2023년에는 광주·전남지역에 컬러 태양광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국비유치를 위한 사업을 기획하여 향후 광주·전남지역을 컬러태양광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는 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광희 원장은 “본 사업은 광주시내의 태양광 에너지의 보급화를 촉진하고 나아가 지역내 태양광 기업과 산학연계 협력 체계 구축 및 지역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면서, “이를 위해 최근 지스트 산하 연구혁신센터의 강홍규 선임연구원, 에너지 융합대학원의 김희주 교수, 지스트 에너지밸리기술원의 문용희 팀장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 원장은 “본 사업을 통해 도심의 집중화된 에너지 수요를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어 차세대 태양광 기반의 광주·전남 지역의 RE100달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사업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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