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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여건 열악한 비전임 연구자, 지역대학 지원할 것”
“연구 여건 열악한 비전임 연구자, 지역대학 지원할 것”
  • 조준태
  • 승인 2021.06.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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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1 이공학 학술연구지원사업 선정결과 발표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은 2021년 이공학 학술연구지원 8개 사업의 신규과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공학 학술연구지원사업은 국가 연구개발사업 성과의 핵심인 대학의 학술·연구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①학문후속세대 양성 ②대학 연구기반 구축 ③학문 균형발전을 지원한다.

올해는 연구 여건이 열악한 비전임 연구자, 보호 분야와 지역대학의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학문후속세대 지원책으로는 박사후연구원 국내외 연수 지원이 제시됐다. 박사후 국내연수 지원 규모가 기존 4천5백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확대된다. 해외 대학과 연구기관으로의 박사후 국외연수를 지원하는 ‘국외연수 3년형’이 신설된다. 

대학 연구기반 구축 지원에서는 ‘대학중점연구소’가 핵심이었다. 신청한 105개 연구소 중 최종 33개 연구소를 대학중점연구소로 선정했으며, 최대 9년간 연구소당 연 평균 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방향과 연구비 총액만을 정해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는 ‘자율운영형 중점연구소’도 새롭게 선정됐다. 올해 5개소가 선정됐으며 최대 9년간 연 평균 11억 원을 지원받는다. 

감염병 연구 역량 또한 강화한다. 교육부는 “병원성 바이러스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을 갖춘 대학이 매우 부족해, 대학의 감염병 연구 역량 강화에 한계가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국가현안 대응형 지정공모를 받았다. 

이를 통해 ‘생물안전 3등급(BL3) 시설을 확보한 연구소’ 중 한 곳을 감염병 연구 역량 중점연구소로 선정하고 최대 6년간 연간 10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신규 선정을 통해 이공 분야 대학중점연구소는 총 147개로 확대된다. 약 700여 명의 신진 박사급 연구인력이 전임 일자리를 찾기 전까지 안정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교육부는 내다봤다. 

학문 균형발전 지원책은 크게 ‘보호분야’와 ‘지역대학’ 지원으로 나뉘었다. 기초학문의 다양성과 학문생태계 균형 유지를 위해 보호·육성 분야 연구자 98명이 올해 새롭게 선정됐다. 교육부는 최소 3년 이상 이들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연구를 가능케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올해 지역대학 우수연구자 500명이 지역대학 지원을 통해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들의 인건비를 5천만원까지 추가 지원해 지역대학의 연구 저변 확대와 지역사회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설세훈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대학은 교육·연구의 연계를 통해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기초 연구의 구심점”이라며 “교육부는 대학 기초연구 기반 구축과 연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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