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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온라인에서 펼쳐지는 세계 석학의 여름 강의
경희대, 온라인에서 펼쳐지는 세계 석학의 여름 강의
  • 이승주
  • 승인 2021.05.27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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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Collaborative 2021, 오는 7월 5일부터 16일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
‘지구적 위기와 행동: 평화, 인류, 거버넌스’ 주제로 다양한 강의 마련
&lt;출판물 부문&gt; 경희대학교중앙박물관 전경. 사진=한국박물관협회<br>
경희대학교중앙박물관 전경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가 오는 7월 5일부터 16일까지 ‘Global Collaborative 2021(GC 2021)’을 개최한다. GC는 2005년 경희대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간의 학술교류협정체결의 후속 사업과 ‘University Collaborative for Excellence: Education, Research and Global Servic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했다.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2005년 이후, 2008년부터 지금의 형태로 개최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프로그램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시행한다. 

* 세계적 석학과 국제 활동가의 강의, 온라인으로 준비
올해 GC의 주제는 ‘지구적 위기와 행동: 평화, 인류, 거버넌스(Global Emergency and Action: Peace, Humanity, Governance)’이다. △지구적 위기와 행동(Global Emergency & Action) △평화와 국제 거버넌스(Peace & Global Governance) △인류와 세계문명(Humanity & Global Civilization)의 3트랙으로 나눠 약 10개의 강좌를 준비했다. 강의는 세계적 석학과 국제 활동가 등이 맡는다. 

먼저 ‘지구적 위기와 행동’ 트랙은 기후위기와 팬데믹 등 우리 앞에 나타난 전 지구적 위기를 다룬다. 하버드대의 로버트 스테빈스(Roberst N, Stavins) 교수가 ‘기후 변화, 불평등, 탄소 중립화를 향한 정당한 전환(Climate Change, Inequality and a Just Transition towards Carbon Neutrality)’라는 제목의 강좌를, 캠브리지대의 피터 와담스(Peter Wadhams) 교수는 ‘극지 해양, 기후변화와 기후복원(The Polar Oceans, Climate Change and Climate Restoration)’라는 강좌를 개설한다. 두 강좌는 기후위기의 현황을 살피고 그 해결 방법을 논의한다. 루블라냐대의 슬라보에 지젝(Slavoj Zizek) 교수와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영미문화 이택광 교수 등이 ‘인공지능과 무의식: 정치, 기술과 문화(A.I and the Unconscious: Politics, Technology and Culture)’라는 강의를 팀 티칭 형식으로 진행한다.

‘평화와 국제 거버넌스’ 트랙에서는 인류의 평화와 공존을 막는 지구적 위협과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경희대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후마니타스칼리지 명예대학장은 ‘성 불평등 이해하기: 사회학적 관점과 국제적 관행(Understanding Gender Inequality: Sociological Perspectives and Global Practices)’라는 강의를 경희대 사회학과 정고운 교수와 함께 강의한다. 프린스턴대의 존 아이켄베리(John Ikenberry) 교수(경희대 ES)는 ‘국제 관계,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이론, 역사와 정책 토론(International Relations, Yesterday, Today and Tomorrow: Theory, History, and Policy Debates)’라는 강좌를 열고 UN NGO협의체(CoNGOs)의 Liberato Bautista 의장은 ‘평화, 안보 그리고 인권 : 비정부와 시민사회 조직의 역할(Peace, Security and Human Rights:Their Intersections and the Role of Non-Governmental and Civil Society Organizations)’라는 강의를 개설한다. 

‘인류와 세계문명’ 트랙에서는 한국의 대중문화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기업가가 되는 방식 등에 대한 강의를 개설한다. 펜실베이니아대 램 크난(Ram Cnaan)교수(경희대 ES)는 ‘NGO의 창의성과 혁신: 사회적 기업가가 되는 방법을 이해하기(Creativity and Innovation in NGOs: Understanding How to become a Social Entrepreneur)’를 개설하고 맥쿼리대의 사라 키스(Sarah Keith) 부교수는 ‘국제적 한국 대중문화(Global Korean Popular Culture)’라는 강의를 개설한다. 한국 대중문화가 지금의 국제적 위치를 갖게 된 이유와 한류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뉴욕대 교수를 지낸 바 있는 최정봉 교수는 ‘한국 영화와 문화 이해(Korean Cinema and Cultural Understanding)’을 주제로 강의한다. 

*원활한 학생 참여 위해 소규모 강의로 진행, 온라인상으로 토론과 피드백 활성화 계획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이번 GC 2021은 온라인 학생 참여를 고려해 모든 강의를 15명 내외의 소규모로 진행한다. 다양한 시간대에서 참여하는 교수와 학생이 온라인상에서 토론과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게 구성해 학생 참여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모든 강의는 영어로 진행하고, 녹화 영상을 업로드해 학생들이 복습할 수 있게 돕는다. 

GC 프로그램은 매년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학생들에게는 한국문화체험의 기회이기도 했다. 강의 외에도 한국 전통문화와 한류를 체험하고, 한국 학생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올해에는 온라인으로 프로그램의 수월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생활동단(GC Friends)를 구성해 온라인으로 경희대와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 여기서(Now Here)’을 주제로 총 4가지 특별 활동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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