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는 <바다와 인물>을 주제로 한 「제3회 바다 인문학 시민강좌」를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이달 21일부터 4주에 걸쳐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총 4강 △제1강-콜럼버스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제2강-왕직을 통해 본 16세기 동아시아 해역 △제3강-경계인의 삶을 살았던 동아시아 해적왕 정성공 △제4강-‘해적규약’을 통해 본 해적의 꿈으로 구성됐으며, 바다와 관련한 역사상 중요인물들을 중심으로 바다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상(像)을 지역민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지난 2008년부터 ‘해항도시의 문화교섭학’ 연구를 통해 해항도시의 사회문화적 특성과 역사적 변천과정을 규명하는 데 앞장섰으며, 이러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인문한국(Humanities Korea)플러스 사업’에 선정돼 7년간 ‘바다 인문학-문제해결형 인문학’을 연구하게 됐다.

 또한 바다 인문학을 구체화하기 위해 1단계-해역 속의 인간과 바다의 관계론 및 2단계-해역공동체의 형성과 발전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전략을 세우고, 기존의 「해항도시문화교섭 시민강좌」(총 13회)와 「해양선상아카데미」(총 20회)를 바탕으로 향후 바다 인문학 아젠다를 통한 연구성과 확산을 위해 다양한 시민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지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