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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준 대학원생, 전북 최초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정승준 대학원생, 전북 최초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 이지원
  • 승인 2021.05.21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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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아무런 답을 내리지 않았다’주제 작품 선봬
섬세하고 풍부한 표현력, 울림 있는 작품 ‘호평’
전북대 대학원생 정승준
전북대 대학원생 정승준

 

전북대 정승준 대학원생(예술대 무용학과 석사과정·지도교수 이준모)이 지난 5월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1회 동아무용콩쿠르 본선에서 일반부 현대무용 남자 금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 금상 수상은 전북지역 최초다.

정 대학원생은 이번 대회 본선 무대에서 ‘신은 아무런 답을 내리지 않았다’라는 작품을 선보여 섬세하고 풍부한 표현력과 울림이 있는 고급스러운 작품이라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정 대학원생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고배를 마신 뒤 심기일전 해 금상을 거머쥐어 더 큰 의미를 남겼다.

이준모 교수가 이끄는 전북대 무용학과 현대무용 전공은 권위 있는 동아무용콩쿠르에서 47회 은상(최정홍)을 비롯해 49회 동상(박서란) 등을 수상하며 학과와 대학의 명예를 드높여 왔다. 

동아무용콩쿠르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며 수많은 스타 무용수들을 발굴하여 한국무용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정승준 대학원생은 “많은 지도와 응원을 아끼지 않은 이준모 교수님과 동료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앞으로 더 겸손한 자세로 정진하는 무용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을 지도한 이준모 교수는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학생들의 콩쿠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국 유수의 대학들을 제치고 해마다 각종 유명 콩쿠르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학원생과 이 대회를 함께 준비했던 정세화 학생(무용학과 3년)은 예선 참가자 52명 중 치열한 경합 끝에 6명의 본선 진출자로 선정됐지만 수상엔 실패해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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