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행사가 불가능한 가운데 건양대학교 설립자인 김희수 명예총장과 이철성 총장이 13일 오후 창학 30주년을 맞아 2021학년도 신입생 1500명과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는 ‘온라인 소통공감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학생들에게 대학의 비전을 공유하고 대학생활에 있어서 신입생들이 가질 수 있는 궁금점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학생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듣고 대학정책에 반영하고자 진행됐다. 

간담회는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해 1,500여명의 신입생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하며 큰 성황을 이뤘다. 

이날 간담회에서 신입생들은 이철성 총장에게 ‘대학 4년 동안 꼭 해봐야 하는 경험이란’, ‘총장님의 20살 시절은 꿈은 무엇인가’, ‘A+를 받을 수 있는 꿀팁은?’, ‘우리 대학의 10년 뒤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등의 각기각색의 질문을 던져 화제가 됐다. 

특히 대학의 설립자인 김희수 명예총장에게도 ‘논산에 대학을 설립한 이유’, ‘대학의 교색을 왜 녹색으로 정했나’, ‘30주년을 맞아 새병원을 완공한 소감’ 등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이철성 총장과 김희수 명예총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궁금점들을 모두 경청하여 답변을 이어갔다.

이철성 총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교육환경을 만들고 학생들의 대학생활과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1월말 건양대 개교 이래 최초로 학내 구성원 중 총장으로 선임된 이철성 총장은 취임 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본인의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를 통해 하루의 일과를 기록하고 대학의 주요 정책 결정 과정을 소개하는 등 투명한 학사운영을 강조해왔다. 

또한 학생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전국 대학 중 최초로 건양대 유튜브 채널에 총장브이로그를 찍어 올리는 한편 대학의 중요한 정책결정이 있을 때마다 전체 교직원에게 편지를 보내 구성원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등 소통에 힘쓰고 있다.  

앞서 건양대는 학생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2018년부터 학생들이 민원이나 건의사항을 총장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감총장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30여건의 다양한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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