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안의 「고사관수도」의 제목을 빌려와 그린 김태헌의「고사관수도」 시리즈.
강희안의 고사관수도에서는 고결한 선비가 자연에서 소요유하면서 고요함을 나타내는 작품이라고 할 때, 김태헌의 작품에서 등장하는 인물은 고요함보다는 자연에서 놀고 있는 어린아이와 같은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인다.
쏟아지는 폭포를 우주인이 되어 바라다보는 그림에서 작가가 소인국의 인물처럼 풀과 나무 사이를 우주 탐험하듯이 새롭게 관찰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전시는 갤러리 담에서 오는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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