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7 02:40 (수)
내년 국문학·약학 등 평가…법학은 제외
내년 국문학·약학 등 평가…법학은 제외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4.11.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교협, 5년주기 학문분야평가 확정

내년부터 실시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박영식 광운대 총장, 이하 대교협) '5년주기 학문분야평가' 대상분야가 확정됐다.

대교협은 지난 4일 5년주기 학문분야평가 대상 학문분야를 확정, 내년부터 2009년까지 총 40개 학문분야를 해마다 8개 학문분야씩 평가한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지금까지 평가를 실시하지 않았던 인문학과 예술·체육분야 등을 평가대상에 포함시켜 학문간 균형발전을 꾀했다고 강조했다.

우선 내년에는 국문학, 심리학, 사회학, 수의학 등 8개 분야가 첫 평가대상에 올랐다. 법학은 법학전문대학원제도 도입을 고려해 첫 5년주기 평가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추진상황에 따라 평가실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대교협은 5T분야 등 국가·사회적으로 중점육성할 필요가 있는 학문분야는 같은 주기내에 반복평가도 가능하도록 하고 실제 평가는 상·하반기별 또는 분기별로 실시해 해당 대상학과의 학사운영에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평가결과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절충해 최우수, 우수, 인정, 개선요망 등 4등급으로 나눠 평가하고 최우수·우수 등급의 대학은 순위를 매겨 공개 발표한다. 또 대학진학예정자들에 대한 정보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재학생 및 졸업생의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대교협은 '5년주기 학문분야평가 시행방안'에 대해 세차례 공청회를 가지면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평가결과와 정부 행·재정지원 연계'방안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지만 아직은 미지수다. 

평가위원 구성은 교수중심체제를 탈피해 현장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인적구성을 적극 고려해 언론사·기업·학부모 등 대표성이 있는 인사를 평가위원으로 참여시킬 방침이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