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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전국 최초 ‘2040 탄소중립 캠퍼스’ 선언
경북대, 전국 최초 ‘2040 탄소중립 캠퍼스’ 선언
  • 이승주
  • 승인 2021.05.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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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학캠퍼스 탄소중립 공간조성사업’협약 체결

경북대가 지자체와 민간기업과 손잡고 탄소중립과 지역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2040 탄소중립 캠퍼스’ 조성을 선언한다.

경북대학교 전경
경북대학교 전경

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는 대구광역시, 현대일렉트릭, 태영건설과 ‘대학캠퍼스 탄소중립 공간조성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5월 10일 오후 2시 경북대 본관 5층 중앙회의실에서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학·관이 주도적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경북대는 현재의 캠퍼스를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기반 탄소중립 캠퍼스로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대의 ‘탄소중립 캠퍼스’는 민간주도 차세대 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이다. 주관기관인 경북대는 탄소중립 R&D 기반 조성 및 인재 양성, 산업화를 지원하고, 대구시는 정부 정책 공조와 규제 해소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참여기관인 현대일렉트릭과 태영건설 등이 1천5백억 원을 투자해 제로에너지 빌딩 구축, 캠퍼스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 등을 지원한다. 향후 다양한 국비지원사업 수주 등을 통해 총 2천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스마트 건물, 미래모빌리티,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등 저탄소 에너지 환경 구축으로 2017년 기준 배출전망치인 순 배출량 26,363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2040년까지 ‘0’으로 하는 탄소중립을 실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천여명의 에너지 융복합형 탄소중립 전문인력 양성에도 함께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북대의 성과는 대구 관내 초등학교, 중․고등학교로 탄소중립을 확대해 향후 대구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스마트 그린시티, 스마트 산단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이 미래 세대에게도 살기 좋은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지구를 살리는 일’에 큰 가치를 두어야 한다. 이를 위해 경북대는 구체적 실천을 통해 국내 대학 최초로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로 만드는 탄소중립 캠퍼스를 조성한다. 하지만 한 대학이 이루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다행히 현대일렉트릭과 태영건설에서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 주시기로 했다. 대구시도 정책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해주실 것이다.”라며, “경북대가 우리 지역, 나아가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으로 대전환을 하기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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