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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정신건강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코로나19 장기화, 정신건강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 김재호
  • 승인 2021.05.06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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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총·의학한림원·과학기술한림원 온라인 공동포럼 개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우일, 이하 과총),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임태환),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한민구)은 5월 7일(금) 오후 4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정신건강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온라인 공동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많은 국민들이 우울감과 불안감 등의 정신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울감은 과거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조사한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실태’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울 점수는 5.1점에서 최대 5.86점까지 나타났는데, 이는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나타난 2.34점보다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에 과총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정신건강 현황과 다양한 사회적 영향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포럼 주제발표는 남윤영 국립정신건강센터 부장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정신건강 현황’, 박한선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차별과 혐오’,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인지적 혼란과 디지털 양극화’를 주제로 진행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권준수 서울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영문 국립정신건강센터장, 윤대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교수,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가 패널로 참여한다.

포럼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을 위해 현장 청중 없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며, 시청자가 댓글을 통해 질문하면 전문가가 답하는 실시간 소통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유튜브, 카카오TV, 네이버TV에서 ‘한국과총’ 검색

과총은 “코로나19는 감염 피해와 후유증, 감염 우려 등으로 국민 정신건강에도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촉발된 차별, 혐오, 디지털 양극화 등의 사회적 갈등 역시 정신건강과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 피해와 사회 갈등 문제에 대한 과학적 사전 대응 및 지원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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