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6:45 (금)
창원대 ‘청운지(기숙사 연못)’, 생태 보전·교육의 장으로 거듭
창원대 ‘청운지(기숙사 연못)’, 생태 보전·교육의 장으로 거듭
  • 홍지수
  • 승인 2021.05.03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LINC+사업단, 4일 지역 어린이 초청 생태관찰교육 등 진행

“아주 높고 큰 꿈을 이룬다”라는 의미를 품고 있는 창원대학교 기숙사 앞 연못 청운지(靑雲池)가 생태 보전과 교육의 장으로 거듭난다.

창원대학교 청운지 전경 사진
창원대학교 청운지 전경 사진

 

3일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에 따르면 청운지는 캠퍼스 내에 있지만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개방되고, 사계절 내내 숲과 연못이 주는 아름다움으로 대학 구성원은 물론 창원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지역의 명소이다. 이에 더해 창원대학교는 최근 창원시의 도시생물보전을 위한 도시생물다양성협약을 체결하고, 도시생물 모니터링단에 학생들이 참여해 지역의 생물자원 보전에 힘쓰는 것과 연계해 청운지의 가치를 높이는 다각적 접근에 나서고 있다.

특히 유아교육학과(지도교수 김민정)에서는 창원천의 상류부에 속하는 청운지의 도시생물을 보전함과 동시에 이를 유아교육에 접목해 학교 숲과 연못에 서식하는 양서·파충류를 관찰하는 어드벤처 디자인 교육커리큘럼 등을 개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5월 4일(화) 정오 청운지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유치원 어린이들을 초청, 창원대학교 유아교육학과에서 개발한 교육커리큘럼을 활용한 생태교육을 진행한다.

청운지에 서식하는 보호종인 두꺼비가 성장해 산으로 이소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며, 이번 행사를 위해 창원대학교 LINC+사업단은 어린 두꺼비들이 인근 산으로 안전하게 이소할 수 있도록 생태통로를 만들어주고 청운지를 찾는 시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현수막과 팻말을 제작·설치해 안전한 이소를 위한 캠페인도 병행도 병행한다.

창원대학교는 지난달 지속가능발전센터를 개소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발전 교육과 연구, 양성평등, 사회 불평등, 환경 및 기후변화 등 지역연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인 양질의 교육, 지속가능한 도시 및 공동체, 육상생태계의 보전 등을 실행하는 활동으로 대학의 자원을 이용해 도시생물 다양성 보전, 지역공동체에 양질의 교육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도시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창원대학교 LINC+사업단 윤현규 단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발전센터와 함께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의 자연자원을 보전하고, 지역공동체와 협력해 전 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실천하는 창원대학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